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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의 명예회복을 추진하고 있는 JMS 평신도비상대책협의회 등은 13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JMS 내부 비리자들이 정 총재의 귀국을 반강제적으로 막고 있다고 주장해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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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성스캔들 혐의로 해외 도피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가 내부 비리자들에 의해 한국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와 파문이 일 전망이다.
JMS 평신도비상대책협의회(평대협) 등은 13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8년간 안티 JMS와 결탁해 내부 비리를 저지른 선교회 지도부에 의해 정 총재가 한국에 들어오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내부 비리 의혹에 휩싸여 있는 일부 선교회 지도부가 정 총재에게 허위 보고를 해 중국에서 돌아오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며 "이는 정 총재가 한국에 들어오면 선교회 지도부의 비리 전모가 드러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백연주 평대협 대표는 "8년 동안 '황제 도피'라는 오명을 쓰며 지속되었던 정 총재의 반강제적 중국 도피생활은 자의에 의한 것이 아니다"라며 "그 배후에는 거액의 합의금을 목적으로 정 총재를 협박해온 안티 JMS 엑소더서의 김아무개와 정 총재를 해외에 가두고 선교회 파행 운영 등을 저지른 내부 비리자들이 있다"고 말했다.
평대협은 특히 현 JMS 지도부가 회원들의 회비와 공금을 횡령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공금 횡력 액수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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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진행된 기독교복음선교회(JMS) 내부 비리 수사 촉구 기자회견에는 정명석 총재를 지지하는 수백명의 평신도들이 참석했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기자회견장 안팎에 병력을 배치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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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욱 평대협 대변인은 "그동안 회원들은 아무런 의심 없이 지도부를 믿고 따라왔으나 선교회가 회원들의 믿음을 악용해 정 총재를 반강제적으로 도피생활을 하게 했다"며 "신앙단체로서 소명을 잃은 JMS선교회를 더이상 방치할 수 없어 평신도와 교역자들이 비상대책협의회를 조직했다"고 밝혔다.
백 대변인은 "앞으로 검찰의 수사에 적극 협조함과 동시에 검찰의 판단을 존중할 것"이라며 "정 총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사법당국이 밝혀줄 것과 선교회 내부 비리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정 총재는 1999년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수사당국이 내사에 나서자 중국으로 출국해 도피생활을 해오다 지난 5월 중국 공안당국에 붙잡혀 조만간 한국에 신병이 인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