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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사랑, 나라사랑
▲ 한글을 이미지화한 6폭 병풍 한글사랑, 나라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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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탄생의 비밀을 미술로 나타냈다.
 한글 탄생의 비밀을 미술로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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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말이 중국말과 달라 한문자와는 서로 통하지 않으므로, 이런 까닭에 어리석은 백성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어도 마침내 제 뜻을 능히 나타내지 못하는 이가 많으니라. 내 이를 어여삐 여겨 새로 스물 여덟자를 만드나니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쉽게 익혀 날마다 씀에 편안하게 하고자 할 따름이니라. -훈민정음어지- 중

한글도 잘 모르는 아이들에게 영어교육보다 
한글창작예술 수강은 어떨까요?
▲ 365일 한글날이 아닌가요 ? 한글도 잘 모르는 아이들에게 영어교육보다 한글창작예술 수강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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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문 문자, 민중의 문자
▲ 잘 하면 나도 한글로 작품을 만들 수 있을 거 같은데요. 언문 문자, 민중의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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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은 우리의 모국어입니다. 이를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하지만 한글을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언어라고 생각하는 이는 얼마나 있을까요. 우리는 한글의 우수성을 알고 있어도 이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한 채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컴퓨터의 발달로 모든 한글 쓰기는 수기보다는 자판기로 합니다. 간단한 전화번호 도 휴대전화에 입력하고, 편지도 e-메일로 주고 받습니다. 인터넷과 컴퓨터에 관한 전문용어들은 대개 영어입니다.

요즘은 영어를 모르면 문맹자처럼 취급하는 서러운 세상입니다. 그러나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르는 것'처럼 정확하게 한국어를 구사하고 바로 쓰는 이는 얼마나 될까요.

배우기 쉽고, 쓰기 편한 훌륭한 글이다.
▲ 한글은 소리가 같고 모양이 곱고 배우기 쉽고, 쓰기 편한 훌륭한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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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름다운 말을 두고...머리끝에서 발가락까지 스며들었던 그 언문의 문자의 미학은 너무 오묘합니다.
▲ 어머니의 뱃속에서부터 배어가지고 나온 그 아름다운 말을 두고...머리끝에서 발가락까지 스며들었던 그 언문의 문자의 미학은 너무 오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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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한글를 이용한 생활예술품이 잘 팔린다는 소문을 듣고 한글창작예술품 상시 전람회장을 찾았습니다. 한글창작예술연구소는 부산 중앙동 소재 롯데 지하상가에 있습니다. 한글창작예술연구소 상설전람회장에는 연구소에서 공부하는 여학생이 안내를 하고 있었습니다. 여학생은 친절하게 한글의 탄생에 대해 여러가지 재미있는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한글예술창작예술품을 전시한 한글창작예술연구소 원장은 마침 자리를 비워 직접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전시된 한글창작예술 작품만으로도, 새삼 한글의 우수성과 한글의 미학을 알 수 있었습니다.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르는 한국 사람이 아직 있나 ?
▲ 우리나라 글이 천하 제일이다.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르는 한국 사람이 아직 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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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하는 여학생은 "한글은 불과 24개의 글자인데 우리 말뿐만 아니라 동물이나 새 울음소리까지 아주 섬세하게 표기할 수 있는 우수한 문자"라며 한글의 우수성을 강조했습니다. 덧붙여 한글의 미학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한글창작예술연구소가 설립되었다고 합니다.

정말 전람회장 안에는 한글을 소재로 한 다양한 생활도구와 도자기, 옷이 있었습니다. 영어로 된 찻잔과 T셔츠와 가방, 실용품이 인테리어 제품으로 보급되듯이, 우리 한글도 얼마든지 멋지게 디자인 해 상품으로 만들 수 있다는 사실에 흥분마저 되었습니다.

영어만 돈이 되고 예술이 되나 ?
▲ 한글이 돈이 되고 예술이 된다. 영어만 돈이 되고 예술이 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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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역 니은 디귿 리을 미음 비읍 시옷 이응 지읒 치읓 키읔 티읕 피읖 히읗 등의 글자들을 무수히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개발해 전세계에 한글의 아름다움을 전파하길 비는 마음이 은근히 생겼습니다.

그러면서 '아, 나도 한번 해 봐야겠다'는 작은 꿈 하나를 품고 전람회장을 나왔습니다. 한글은 우리 민족의 글, 무지한 백성을 일깨우기 위해 만든 글입니다. 익히면 누구라도 멋진 예술창작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잘하면 돈도 벌 수 있겠다는 생각도 덩달아 들었습니다.


태그:#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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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곧 인간이다고 한다. 지식은 곧 마음이라고 한다. 인간의 모두는 이러한 마음에 따라 그 지성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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