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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통령 후보가 30일 경제적으로 고통받고 있는 국민들이 잘살도록 하기 위해서 재벌과의 '전쟁'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날 권 후보는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삼성공화국이 보수 정치권과 연대해 우리나라를 부정부패 공화국으로 만들고 있다면서 집권하면 삼성을 해체하겠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세상을 바꾸지 않고서는 이 나라에 부정부패가 단절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땀흘려 일하는 농민, 노동자 도시 빈민들이 대우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작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삼성공화국을 해체하지 않고서는 이 나라가 희망이 없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재벌과의 전쟁을 선포한다"고 덧붙였다. 권 후보는 또 "IMF 이후 빈부격차가 더욱 심해졌고 사회 양극화가 발생했다"면서 "50여일 동안 노동자와 서민들이 한데 뭉쳐 오는 12월 대선에서 서민 행복시대를 열자"고 설명했다.

 

특히 권 후보는 전북이 정동영 후보의 본거지 임을 감안해서 정 후보에 대한 공세를 가했다.

 

그는 "정동영 후보는 개혁도, 가족행복도 말할 자격이 없다"면서 "그는 오히려 양극화를 확산시켰고 정당정치 파괴, 구태정치 부활의 주역이며 국민 심판의 대상"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양극화를 말할 자격도, 정치적 책임성도, 이명박과의 차별성도 없는 이명박과의 필패 카드일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권영길과 정동영 연대설과 관련 권 후보는 "자신의 반칙과 부정한  이미지를 지워 보려는 얄팎한 정치적 속셈에서 나온 일방적 희망"이라고 분명한 선을 그었다.

 

그는 "5일 동안 김제, 남원을 비롯해 도내 만인보 행보결과 농민, 노동자들이 체념상태에 빠져있고 너무 살기 어렵다"는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태그:#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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