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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가 처음으로 지지도 20%를 넘었다.

 

YTN-한국리서치의 21일과 22일 여론조사(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 전화면접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2.8%)에 따르면 정 후보는 20.4%를 기록해, 15일 후보당선 이후 상승세를 이어갔다.

 

15일 이후 21일까지 각 언론사 조사에서 정 후보는 최저 15.3%(SBS-중앙, 21일 발표)에서 최고 19%(한겨레, 19일 발표)였다.

 

광주·전라 29%늘어나 54%

 

정 후보는 당내 경선 전인 지난 9일 같은 조사에서 10.5%였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20.4%는 손학규, 이해찬 후보의 지지율을 흡수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역별로 보면 전지역에서 모두 상승했으나, 특히 광주전라에서 7일의 24.6%에서 29.7%p가 오른 54.35%였다. 서울에서는 3.3%p가 오른 17.4%, 경기인천에서는 14%p가 오른 20.6%였다. 정 후보는 15일 CBS-리얼미터의 ACS(Auto Calling System)조사에서는 20.4%를 기록한 바 있으나,  전화면접조사에서 2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후보쪽은 지지도 상승이 계속될 것이라고 반기고 있다. 신당 대선기획단의 최재천 대변인은 "경선이후 신속한 당내 통합이 지지층 결속으로 이어지고 있고, 양자구도가 만들어지면서 금산분리와 이라크 파병 등에 대한 정책차이가 부각되고 있다"고 상승배경을 분석했다.

 

최 대변인은 "이명박 후보는 아프간 피랍사태로 운좋게 넘어간 BBK의혹 등을 넘어갈 수 없을 것이기 때문에, 결국 정 후보와의 지지도 경쟁에서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밝혔다. 반면, 정 후보의 상승은 후보당선 이후의 '컨벤션 효과(Convention Effect, 전당대회나 경선 효과)에 불과하고 별다른 상승요인이 없기 때문에 25%을 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범여권 단일후보... 정 46%, 문 20%, 이 13%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이번 YTN조사에서도 56.4%로 압도적인 우세를 이어갔다. BBK의혹사건도 현재까지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문국현 창조한국당(가칭) 후보도 40대와 서울, 경기 지역에서 10%가 넘는 지지율을 얻으며 8.4%를 기록했다. 그는 15일부터 21일까지 각종 조사에서 최저 4.9%(문화일보, 15일 발표)에서 최고 8.4%(MBC, 20일 발표)였다. 문 후보에 이어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가 4.2%, 이인제 민주당 후보가 3.4%순이었다.

 

'범여권 단일후보로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는 정동영 후보가 46.5%로 가장 높았고 문국현 후보 20.8%, 이인제 후보 13.4%로 나타났다.범여권 후보단일화 자체에 대해서는 찬성 42.6%, 반대 10.6%였다.

 

대선후보 3자 가상대결에서는 이 후보가 다른 모든 후보들을 상대로 55~60%수준의 지지도를 유지하는 강세를 보였다.


태그:#정동영, #이명박, #문국현, #권영길, #이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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