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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이제는 정말 책을 좋아합니다. 스스로 책을 가져와 읽어달라고 하니까요. 작년에 1기 북스타트 여는 날에서 받았던 북스타트 꾸러미 안에 담긴 <너 뭐하니?> <까꿍놀이> 책들을 아이에게 자주 읽어줬던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북스타트와 함께 부평5동에 위치한 진달래 어린이도서관도 소개받아 동화 읽는 엄마모임 ‘놀자아’에도 참가하며 여러모로 아이를 키우는 데나 정서를 발달시키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2기 부평구 북스타트 여는 날’에 18개월 된 아들 한동우와 함께 참가해 북스타트 플러스 꾸러미를 받은 전혜윤(34·부개2동) 씨는 북스타트 운동이 아이에게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며 말했다.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는 취지로 생후 6~12개월 된 영아의 부모에게 책꾸러미(책가방, 그림책 2권, 손수건, 안내책자)와 부모 교육을 제공하는 사회육아지원프로그램, 북스타트 운동이 지난해 9월 인천 부평구에서도 시작됐다. 운동이 시작된 지 1년이 조금 지났지만 벌써부터 조금씩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8일 오전 10시 부평구청 대강당에서는 부평구 북스타트 추진위원회(위원장 조순일) 주최로 ‘2기 부평구 북스타트 여는 날’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장은 약 380쌍의 엄마와 아기로 가득 찼으며, 부평구 북스타트 추진위원회와 북스타트 코리아, 산곡동신용협동조합 관계자 등 내·외빈이 참석해 북스타트 여는 날을 축하했다.

 


북스타트 교육비디오 상영으로 시작된 행사는 아기들의 울음소리로 처음에는 약간 소란스러웠지만 금관5중주와 국악연주의 축하공연이 시작되자 아기들은 울음을 멈추고 음악소리를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추진위원 소개와 ‘책나비 엄마’ 자원활동가 위촉장 수여를 진행했으며 이날 생일을 맞은 이해교 아기와 엄마 김수경씨에 대한 생일 축하 잔치도 열렸다.

 

조순일 추진위원장은 “작년부터 북스타트 사업을 진행하면서 엄마들이 얼마나 이런 자리를 바라고 있는지 육아에 대한 소통과 정보 나눔을 원하는지, 참된 부모 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절실히 느꼈다”며 “앞으로도 북스타트는 아기와 부모가 풍요로운 관계를 형성하고 대화를 통해 양육되고 여러 능력을 심화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6개월~12개월 된 아기와 참가한 부모에게는 책가방·그림책 2권·손수건·안내 책자가 담긴 북스타트 책꾸러미를 전달했으며, 1년~3년 된 아기와 부모, 이주여성과 아기 50쌍에게는 여성가족부에서 마련한 기금으로 구입한 북스타트 플러스 책꾸러미를 전달했다. 또 지난해 1기 북스타트 여는 날에 참가했던 아기와 부모들은 2기 북스타트 대상자들을 축하하는 자리를 갖기도 했다.

북스타트 꾸러미를 받은 김성심(31·부평2동) 씨는 “첫 아이라 어떻게 키울지 고민이 많았는 데 아이가 볼 수 있는 책도 받고 동네에 어린이 도서관이 있다는 소중한 정보를 얻는 등 도움이 됐고 책을 통해 아이 정서발달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부평신문(http://bupyeongnews.com)에도 실릴 예정입니다


태그:#북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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