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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심토트씨가 출품한 '하니 라시드'.
 애심토트씨가 출품한 '하니 라시드'.
ⓒ (재)광주비엔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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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의 디자인축제, 2007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개막이 3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빛고을 광주에 축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인류를 비추고 자연을 비추며 미래로 뻗어나가는 빛과 디자인의 만남을 의미하는' 빛'(L·I·G·H·T)을 주제로 오는 5일부터 11월 3일까지 30일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07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이 시대의 빛, 이 시대의 핵심가치를 디자인으로 녹여 낸 초일류 디자인 제품 2007점을 선보인다.

본 전시와 2개의 특별전시, 특별기념행사, 이벤트와 컨퍼런스 등으로 꾸며지는 이번 2007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는 세계 45개국 927명의 디자이너와 103개 기업이 참가한다.

세계 디자인 최신 흐름·비전 한눈에... ‘생활·정체성·환경·감성·진화의 빛’ 주제

본전시는 주제어 ‘빛'의 영문 이니셜을 이용, 디자인의 빛을 5가지 이야기로 구성, 현재와 미래, 생산자와 사용자, 디자인과 첨단기술, 신산업과 생활문화가 융합하고 소통하는 디자인의 결과물을 전시함으로써 세계 디자인의 최신 흐름과 비전을 보여준다.

본전시는 ▲생활의 빛(Zone of Life) ▲정체성의 빛(Zone of Identity) ▲환경의 빛(Zone of Green) ▲감성의 빛(Zone of Human) ▲진화의 빛(Zone of Technology) 등 5개의 주제전으로 이뤄져 있다.

이장섭씨가 출품한 '초자연적인'.
 이장섭씨가 출품한 '초자연적인'.
ⓒ (재)광주비엔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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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빛’은 ‘미래와의 조우’를 캐치프레이즈로 디지털 컨버전스, 유비쿼터스 환경과 디자인, 미래의 도시디자인, 시각 커뮤니케이션 등의 작품 196점을 선보인다. 

대표적인 참여작가는 미국 아콘치스튜디오의 비토 아콘치. 그는 도로나 광장, 공원, 건물로비 등 공적 공간과 사람의 몸이 갖는 유기적인 유사성에 주목, 몸을 닮은 공공 건축물을 창조해왔다.

‘정체성의 빛’은 스타 디자이너, 기업과 전문회사의 독특한 자기언어, 지역적 디자인의 정체성 등 디자인 중심으로 디자인을 말하는 전시다. 이슬람권의 타이포그래픽, 아프리카의 수공가구, 앱솔루트사의 광고비주얼 등의 작품 494점이 출품된다.

인덱스 : 어워드 회사가 출품한 '집'.
 인덱스 : 어워드 회사가 출품한 '집'.
ⓒ (재)광주비엔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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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뉴욕현대미술관에 소장된 독일 디자이너 콘스탄틴 그리치치의 메이데이 램프와 의자와 아랍어의 문자세계를 작품으로 보여주는 이란을 대표하는 그래픽 디자이너인 레자 아베디니의 타이포그래픽을 활용한 포스터가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환경의 빛’은 환경관련 디자인제품과 영상작품 등 285점을 선보인다. 2005 일본 아이치엑스포에서 환경·평화의 메시지를 예술성과 서정성으로 승화시켜 극찬을 받은 김문생 감독의 3D 애니메이션 ‘Tree Robo’는 자녀들과 함께 볼만 한 작품이다.

‘감성의 빛’은 각국의 공공디자인, 평범하고 절제된 슈퍼노멀 디자인, 가난한 나라를 돕는 디자인프로젝트로 유니버설 디자인 등 디자인의 미학과 사회학을 만나는 장이다. 166개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디자이너 캐머런 싱클레어가 주도하는 인도주의 건축단체인 ‘인간을 위한 건축’은 재난지역의 재건프로젝트로 간편하면서도 예술성 있는 건축물디자인을 출품한다. 개발도상국가의 어린이를 위해 ‘모든 어린이들에게 컴퓨터’란 구호로 개발, 보급하고 있는 100달러 랩탑프로젝트도 나온다.

목진요씨가 출품한 '빛과 그리고 소리'.
 목진요씨가 출품한 '빛과 그리고 소리'.
ⓒ (재)광주비엔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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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의 빛’은 사람이 만들어낸 인공적인 ‘빛’의 공간. 스크린이 되어버린 옷, 음악을 만들어내는 빛, 크리스털을 통과하는 영롱한 빛 등을 소개한다.

온라인 국제LED공모전 당선작 100점도 함께 한다. 이태리의 세계적인 조명디자이너 야코포 포기니와 영국의 랜덤 인터내셔널, 일본 교유에이디자인의 조명디자인을 볼 수 있다.

20세기 디자인 발자취·우수 작품 만날 수 있어... 놓칠 수 없는 전시의 하이라이트

특별전은 디자인이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자 하는 전시, 폭넓은 분야의 다양한 디자인 결과를 주목할 만한 작품을 선정하여 동시적 관점에서 살펴 봄으로써 지난 20세기 다자인계의 발자취를 살펴 볼 수 있는 전시다.

특별전시는 ‘명예의 전당-20세기 디자인 발자취’와 ‘남도의 디자인자산 100선’으로 선보인다. 20세기 대표적인 디자인작품을 연대별로 전시하는 것이 ‘명예의 전당-20세기 디자인 발자취’ 특별전시다.

(재)광주비엔날레는 ‘남도의 디자인자산 100선’을 준비하기 위해 ‘남도의 퀸을 찾아주세요’라는 주제로 ‘남도 디자인 아이콘 2007 공모전’을 가졌는데, 모두 1천930건의 디자인 아이콘이 접수되었다. 그 가운데 100개가 선정되어 특별전시에 올려졌다.

‘세계디자인평화선언’, ‘국제디자인컨퍼런스’ 등 풍성한 부대행사도 볼거리 

부대행사로는 ‘세계디자인 평화선언과 상징기념물 설치’가 마련되어 있다. 기타 디자인 체험관과 가족 워크숍, 개·폐회식 행사, 국제온라인 디자인 공모전, 이벤트 행사 등도 볼거리이다.

‘세계디자인 평화선언'은 피터 잭 세계산업디자인단체협의회장의 제안으로 10월 5일 개막식 때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세계 디자인 평화선언’을 할 예정이다.

‘상징기념물’은 세계적인 디자이너인 독일의 잉고 마우러가 소용돌이치는 물기둥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김대중컨벤션센터 앞 광장에 세워진다.

국제디자인컨퍼런스는 ‘디자인의 사회적 역할’과 ‘지속하는 디자인과 산업발전전략’이란 두 주제로 열린다.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는 ‘어울림 통합학술대회’를 열어 디자인계의 화합을 추구한다.

윌리엄헤이리앙첸·마크프랑시스티난·쉬리함단 등 3인이 출품한 '레조넷'.
 윌리엄헤이리앙첸·마크프랑시스티난·쉬리함단 등 3인이 출품한 '레조넷'.
ⓒ (재)광주비엔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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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관람문의 : (재)광주비엔날레 홍보팀(608-4260).



태그:#디자인비엔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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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와 국민을 위한 봉사자인 공무원으로서, 또 문학을 사랑하는 시인과 불우한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것을 또 다른 삶의 즐거움으로 알고 사는 청소년선도위원으로서 지역발전과 이웃을 위한 사랑나눔과 아름다운 일들을 찾아 알리고 싶어 기자회원으로 가입했습니다. 우리 지역사회에서 일어나는 아기자기한 일, 시정소식, 미담사례, 자원봉사 활동, 체험사례 등 밝고 가치있는 기사들을 취재하여 올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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