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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션하우스'에서 호연을 보여준 윤소이. ⓒ MBC |
"요즘 소재의 빈곤으로 인해 사극만 판을 치는데… 참으로 신선하고 새로운 소재였습니다. 제가 알기엔 경매 소재가 아마도 국내 처음으로 알고 있는데, 그래도 MBC 드라마가 아직 죽진 않았군요.""당연히 잠을 자는 시간에 월요일 출근압박까지 견디고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짜임새 있고 지루하지 않게 사건을 쉬지 않고 이어가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습니다."MBC의 새로운 드라마 '옥션하우스'가 '경매'와 '경매사'라는 독특한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9월 30일 첫 방송 이후 드라마 홈페이지엔 100여 개의 시청자 의견이 달렸고, 대부분이 호평이다.
비교적 늦은 밤(11시 40분) 방송됐음에도 첫 회 시청률이 6.6%(TNS 미디어코리아 조사)로 출발 역시 순조로운 편. 행방이 묘연한 고흐의 명작 '닥터 가셰의 초상'이 한국에 흘러 들어왔다는 가상의 설정에도 시청자들은 흥미를 느꼈다.
정찬과 김혜리 등 중견 탤런트의 연기 역시 극의 긴장감과 밀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하지만, '옥션하우스' 첫 회에서 단연 돋보인 사람은 초보 '경매사' 차연수 역을 연기한 윤소이.
당당함과 뻔뻔함, 귀여움과 속물근성을 동시에 간직한 캐릭터인 차연수를 무리 없이 소화해낸 윤소이의 '톡톡 튀는' 연기력은 '옥션하우스'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배가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