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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으로부터 승인받은 '익산창인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이 설계변경과 관련해 창인시장과 익산시와의 이견으로 2년 간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다.

창인시장 상인회(회장 이윤세)는 2005년 8월 '창인시장 시설 현대화사업 계획서'를 중소기업청에 제출해 같은 해 11월 29억7천여만원의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상인회 측은 계획서 제출 당시 기존 우리나라 재래시장 아케이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슬라이딩 개폐방식으로 제출했으나, 기존 시설 재래시장의 80%이상이 안전, 환기 등의 여러 면에서 부작용을 겪고 있어 이의 대안으로 상하개폐방식으로 설계 변경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선 상태.

 

 

상인회 측은 여닫이식의 상하개폐방식이 자연환기와 빛의 투과량 조절, 4계절 눈·비 차단 등으로 미닫이식의 슬라이딩 방식과의 차별성을 주장하고 있다.

익산시 측은 이에 대해 "상하개폐식으로 시공한 청주 가경시장을 방문, 검토한 결과 잦은 고장과 유압식 개폐방식의 추가비용, 유압철골재 노출로 미관상 좋지 않다는 단점이 지적되었고, 상인회 내부에서도 의견이 모아지지 않았다"고 반대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상하개폐식 시공업체가 실용·신안등록업체로 관련 시공업체가 6개 밖에 없기 때문에 일반경쟁입찰에 비해 사업비에 부담이 된다"고 말해, 사업비 부분을 제외하면 상하개폐방식이 실용·신안 특허를 받을 정도로 메리트가 있다는 반증으로 풀이, 재검토에 대한 당위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익산시는 상인회 측이 제안하는 '태양광 발전'에 대해서는 "업체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를 요청해 놓은 상태"라며 수용할 뜻이 있음을 비쳤다.

상인회 이윤세 회장은 "익산시가 말하는 상인회 내부의 갈등은 불과 3명이 제기한 것으로 전체 65명 상인들의 의견은 무시하면서 3명의 의견을 앞세우며 반대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시는 탁상행정에 머물지 말고 직접 현장에서 몸으로 부대끼며 불편함을 체득하는 상인들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익산투데이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익산, #창인시장, #상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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