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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여자가 성공한다>로 팜므파탈 신드롬에 불을 붙인 페미니즘 저널리스트 김신명숙이 2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8년 만에 출간한 신간 <선택>. 그는 이 책을 통해 페미니즘과 소원한 일상 속의 다양한 여성들에게 '부드럽고 따뜻한 말 걸기'를 시도, 진정한 자매간의 소통을 꾀한다.

김신씨는 여성뿐만 아니라 책의 말미에서 남성들에게도 "행복한가요?"라고 진지한 어조로 묻고 있다. 그녀의 이런 진지한 말 걸기를 악명 높은 페미니스트의 남성에 대한 '싸움걸기'라고 딴지 거는 남성들이 혹 있다면 <선택>을 탐독한 후 싸움에 응해 봐도 괜찮을 듯하다.

다만 김신씨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본질이나 핵심을 비껴간다거나, 책을 접하지도 않고 그저 '싸움'에 구경꾼으로 기름이나 붓겠다는 비겁한 남성들이 있다면 비겁함을 벗어버리고 발전적인 정당한 논리로 상생의 생산적인 '싸움의 기술'을 익혀보는 것은 어떨까? 사랑하기 위해 싸움을 건다고 말했으니 말이다.

전과 전혀 다른 어조로 남성과 여성 모두를 더 잘 사랑하기 위해 싸움을 건다는 김신씨의 <선택>을 인터뷰를 통해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본다.

페미니즘의 선봉장에서 따뜻하게 손잡아 주는 언니로 변신

ⓒ 문화미래 이프
- 8년 만에 <선택>을 낸 것으로 안다. 책의 내용이나 문체가 전과 달리 상당히 부드럽고 따뜻하더라. 이전과 전혀 다른 형식의 책을 내게 된 특별한 동기라도 있는가?
"그렇다. 가장 큰 이유는 여성들 내부의 혁명이 먼저 필요하겠다는 나름의 각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알다시피 이번 책 <선택>은 따뜻한 위로와 격려가 필요한 여성들에게 '사랑하는 언니'가 카운슬링을 해주는 형식으로 되어있다. 그래서 문체도 일부러 경어를 사용했다.

사실 표피적으로는 양성평등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처럼 보여 자신감 넘치는 알파 걸들은 더 이상 페미니즘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금이야말로 페미니즘이 대중 속으로 깊숙이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다. 여성들이 더 이상 피보호자가 아니라 경쟁자로 등장하면서 남성들의 반격, 여남간의 갈등이 사회곳곳에서 시작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게 군가산점 논쟁 아닌가? 몇 년 전부터 페미니즘의 대중화를 화두로 삼아 왔다. 그동안 페미니스트 저널 <이프>가 페미니즘적 사고로 여성에게 다가가기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펼쳐 왔지만, 소수 페미니즘 마니아층을 넘어서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가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페미니즘 활동가들과 여성들의 일상적 삶 간의 간극이 컸기 때문이다.

그래서 페미니스트가 아닌 보통 여자들의 일상적 삶을 구체적으로 살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게 되었다. 인터넷 게시판을 주로 이용했는데 여성포털 게시판은 여성들의 솔직한 자기 고민들을 접할 수 있는 진지한 학습의 장이었다. 서너 달 동안 꾸준히 올라오는 고민들을 들여다보면서 두 가지 점에서 크게 놀랐다.

첫 번째는 부부관계, 시집과의 관계, 직장 등에서 여성의 역할이나 지위가 이전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는 것이다. 특히 많은 직장 여성들은 한 달 내내 뼈빠지게 일하고 성희롱까지 당하면서 100만원 안팎의 저임금을 받고 있었다. 그럼에도 여성들이 자신들의 문제를 직시하고 해결하려는 적극적인 노력 보다는 차라리 쉽게 체념, 합리화, 포기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

거기서 비로소 왜 페미니즘 운동이 대중화 되지 못했는지를 이해하게 된 것이다. 여자들의 내면을 들여다보니, 여성들이 차별의 부당함을 모르는 것이 아니라 느낌으로라도 알고는 있지만 문제를 제기할 힘이나 능력, 자신감이 부족해 보였다. 그리고 원인과 해법도 잘 알지 못한 채 다양한 상처들을 부여안고 고통받고 있었다.

그런 현실을 접하면서 부당한 현실을 고발하고 함께 싸우자는 선동 이전에 여성들 스스로의 힘을 키우도록 돕는 일, 상처받은 내면을 치유하는 일, 여성들이 서로 위로하고 여성 자체를 바로 세우는 작업이 우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인 판단이지만 페미니즘 운동의 초점을 정치사회적 개혁, 즉 여성 외부의 개혁 뿐 아니라 여성 내부의 변화로 다양화시킬 필요를 깨달은 것이다. 가부장제 구조속에서 차별 받으면서도 '나쁜 엄마', '나쁜 며느리'라는 죄책감까지 강요당하는 여성들에게 따뜻하게 말을 걸고 싶었다.

그리고 가정과 직장 모두에서 당신들이 당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이 개인의 잘못이라기보다는 잘못된 사회구조로부터 연유했다는 것을 알려주고 인생의 선배로서 현명한 선택을 하도록 돕고 싶었다. 그들이 자신의 느낌과 생각, 판단을 믿고 앞으로 전진할 수 있도록 위로하고 격려하고 싶었다.

우리 여성들 안에는 아직 발현되지 못한 엄청난 가능성이 잠재돼 있으니까. 그런 의미로 제목도 '사랑하는 언니가'라고 하고 싶었는데 주위에서 간지럽다고 해서 <선택>으로 하게 되었다."

- 제목을 <선택> 이라고 붙인 이유는?
"페미니즘에서 선택이라는 단어는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여남 모두 자신의 삶에서 자유로운 선택이 가능한 세상을 만들자는 게 페미니즘이다. 선택이란 단어는 지배와 강요가 아니라, 자유와 평등의 맥락에서만 유효하다. 페미니스트들은 태어난 성별이나 계층, 인종에 구애받지 않고 가장 자기다운 삶을 선택할 수 있는 사회를 꿈꾼다. 또 선택이란 말에는 유일한 정답이라는 억압이 없다. 다양한 선택지 모두가 선택한 당사자에게는 정답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삽입섹스는 다양한 섹스 중 하나일 뿐!

- 이제 책 내용 중 특히 주목되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자. 3장 '하나이지 않은 오르가즘을 찾아서'를 보면 성에 대한 남성과 여성의 인식이 아주 다르다는 것을 확연하게 알 수 있다. 페니스를 발기시켜 삽입하는 삽입섹스, 즉 질 오르가즘만이 정상적이고 유일한 오르가즘이라는 세상의 믿음이 신화에 불과하다는 주장을 담은 앤 코이트의 '질 오르가즘의 신화'나 셰어 하이트의 '하이트 리포트' 등을 소개하면서 현재의 성행위나 섹슈얼리티, 다양한 성적 실천들이 얼마나 남성 중심적인가를 지적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수천 만 부가 팔린 하이트 리포트에 의하면 삽입성교에서 오르가즘을 느끼지 못하는 여성들의 70%가 자위를 통해서는 쉽게 오르가즘에 도달한다고 한다. 페니스 하나에 집중된 남성의 성과 달리 여성의 성은 하나가 아니며 삽입섹스보다 클리토리스 자극이나 외부 접촉으로 더 자주 오르가즘에 이른다는 것이 알려지고 있다. 발기한 페니스가 없이도 성행위가 가능하다는 얘기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동의할지 의문인데….

"그럴 것이다. 아직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삽입성교만을 온전한 성교로 여기고 있으니까. 그러나 여성의 입장에서 보면 발기한 페니스가 없어도 다양한 방식으로 성적 만족과 쾌락을 경험할 수 있다.

앞으로 많은 여성들이 성적 욕망을 주체적으로 드러내고 탐구하기 시작하면 우리 사회의 성의식이나 성문화도 많이 바뀌게 될 것이다. 이런 변화는 남자들에게도 해방적이다. 자신의 성적 능력을 페니스하고만 연관시켜 억압받는 남성들이 얼마나 많은가?

성과 관련해 또 하나 꼭 얘기하고 싶은 것은 우리 사회의 성이 너무나 왜곡돼 있다는 것이다. '성활동이 남성세력의 장소'라고 캐더린 매키넌이 말했듯, 성적인 맥락에서처럼 여성 차별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분야도 없다. 대표적인 게 포르노다.

포르노에서 여성은 인간이 아니라 부위별로 소비되는 성상품에 불과하다. 여성은 일단 성적인 맥락에 포섭되면 무력한 성적 대상물로 전락한다. 여성과 남성간에 논쟁이 붙으면 남성 측에서 문제가 된 그 이슈를 거론하지 않고 상대 여성을 성적으로 모욕부터 하는 것은 그들이 직감적으로 그런 지배의 맥락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여성들은 또 남자들에게 사랑받기 위해, 그들의 페니스가 발기하도록 하기 위해 남자보다 무력한 존재가 돼야 한다. 그런 점에서 성에서의 평등이야말로 여성들이 당면한 주요 과제다."

"그래서요? 깔깔깔"의 진상!

ⓒ 문화미래 이프
- 김신명숙하면 군가산점 토론과 관련된 일부 남성들의 반감, 그와 관련된 무지막지한 악플들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인터넷상에 돌아다니는 그들의 주장에 따르면 그녀가 토론회에서 군대생활의 고충을 얘기하는 한 남성을 향해 "그래서요?"라고 (비웃듯이) 물어보고 깔깔거리고 웃었다는 것이다. 정말 사실인가?
"먼저 밝히고 싶은 것은 나 역시 한국 남자들이 그 황금같은 청춘의 짧지 않은 시기를 강제로 징집당해 군에서 보내야 하는 현실의 부담과 어려움, 고통을 여느 사람들처럼 인정하고 안타까워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모든 종류의 차별에 반대하는 페미니스트로서, 아들 하나만을 둔 엄마로서 나는 남자들 역시 손톱만큼이라도 차별받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따라서 나 역시 군대 가서 고생한 남성들에게 국가가 합당한 보상을 해야 한다는 데 전적으로 동의한다. 단, 여성이나 장애인 등 이미 차별받고 있는 집단을 또 한 번 차별하지 않는 방식으로.

그 사건의 진상에 대해 내가 기억하고 있는 내용은 이렇다. 정확한 시기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군가산점제도가 위헌 소송을 당할 무렵인 98년이나 99년쯤이었을 것이다. 당시 KBS 길종섭의 쟁점토론인가 하는 토론회에 나가서 군가산점제에 반대하는 입장에서 토론을 벌였는데 토론 중 방청객들이 출연한 패널들에게 질문을 하는 순서가 있었다.

그때 한 젊은 남성이 나를 지목했고 나는 어떤 질문인지 긴장하며 귀를 기울였다. 그런데 그 분이, 군생활에서 쌓인 분노가 그만큼 컸기 때문이었겠지만, 질문을 바로 하지 않고 군생활이 얼마나 자신에게 힘든 부담이었는가 하는 요지의 발언을 이어나갔다.

알다시피 토론회는 항상 시간에 쫓긴다. 나 역시 할 말은 많은데 남은 시간은 별로 없어 마음이 급했다. 그래서 빨리 질문을 해달라는 뜻으로 '그래서요?' 하고 물었다. 그때 그 분이 질문을 바로 해줬으면 사건은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갑자기 내가 그렇게 물으니 그분이 좀 당황했던 듯 질문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래서 토론장 전체에 웃음이 터진 것이다.

나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그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비웃음이 아니라) 웃음을 터뜨렸던 것이다. 당시 나는 전혀 그 분을 공격하거나 비웃지 않았으며 그럴 의도도 없었다. 어쩌면 '그래서요?'라는 단도직입적인 질문이 문제였을 수도 있겠다.

나는 대학을 졸업하고 기자 생활을 약 10년간 했는데 아마 그 과정에서 몸에 익은 직업적 말투가 그분을 놀라게 한 것 같다. 내 의도와 상관없이 상처를 많이 입었을 것이다. 그동안 굳이 그럴 필요가 없을 것같아 해명에 나서지 않았는데 이왕 이렇게 기회가 생겼으니 이 자리를 빌어 어쨌든 상처를 준 데 대해 그 분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 정부는 여성들도 희망할 경우 사회복무로 병역을 이행토록 하고 군필자에게처럼 인센티브(가산점)도 부여하겠다는 방안을 확정했는데?
"아직 뭐라고 입장을 밝히기에는 이른 단계인 것 같다. 그러나 만약 가산점을 준다면 군필자와 똑같이 줘야지 사회복무라고 차등화한다면 거센 저항에 부닥칠 것이다. 일부 여성들은 그렇다면 차라리 똑같이 군대에 가겠다고 나설지도 모른다.

<우먼타임즈>가 2005년도에 조사한 바에 의하면 여대생이나 취업을 앞둔 젊은 여성 구직자 가운데 상당수가 군대문제로 불평등을 당하느니 차라리 군대에 가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여성들의 55.6%가 여성도 군대에 가야한다고 대답했다. 군가산점 문제가 불거지면서 일부 남성들이 '여성들도 군대가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나는 우리 사회가 이 문제도 진지하게 논의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논의는 우리 사회에서 성평등과 관련한 이슈들을 진지하고 포괄적으로 다루는데 중요한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여성 군복무 주장이 남성들만 불이익을 당한다는 성차별의 맥락에서 제기된 것이기 때문에 여성이 군복무를 똑같이 감당하겠다고 나선다면 출산과 육아 등 여성들이 불이익을 당하는 다른 문제들이 필연적으로 함께 제기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우리도 똑같이 군대가겠다. 대신 취업시장과 직장내 성차별을 확실히 막아주고 출산에 대해 보상하며 육아도 절반씩 분담하도록 법제도적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같은 논의의 확장은 여러 가지로 유용하다. 우선 이 사회가 육아나 모성과 관련해 갖고 있는 잘못된 믿음들이 점검될 수 있다. 징병제만 제도가 아니다. 징병제 때문에 대다수의 남성들이 군대에 가듯이 대부분의 여성들은 모성이라는 제도 때문에 아이를 낳으면 군복무기간보다 훨씬 긴 기간 동안 육아를 전담하면서 직장과 가정 모두에서 갖가지 불이익을 당한다.

육아는 축복이기도 하지만 엄청난 부담이자 구속이기도 하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사회는 아이 낳는 일을 축복이라고만 여기거나 여성의 선택사항이라고 우기고, 여성들이 육아 때문에 직장을 포기하는 걸 자연스럽게 여긴다. 군대와 관련된 성평등 논쟁을 우리 사회 전반의 성평등 문제에 대한 논의로 확장시킴으로써 이같이 잘못된 인식을 바꿔나가는 중요한 계기를 만들 수 있다.

서양에서는 낙태문제가 대중적인 여성운동의 최대 이슈였지만 현재 우리 사회에서는 군대문제가 그렇다. 여성운동 진영은 군대문제를 제한없이 공론화함으로써 젠더문제 뿐 아니라 국가권력과 개인의 권리간의 문제, 군대문화 문제, 모병제 문제 등 다양한 이슈들을 이 사회에 제기하며 영향력을 키워나갈 수 있다.

고정관념을 버리고 생각해보면 여자가 군대 가서 좋은 점도 있다. 첫째, 신체가 튼튼해진다. 건강한 신체는 여성들이 사회 속에서 단단한 입지를 구축하는데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다. 굳이 다이어트를 하지 않아도 건강미 넘치는 아름다운 몸도 가꿀 수 있을 것이다. 둘째, 군대생활을 통해 각종 어려움들을 극복함으로써 그동안 키우지 못했던 능력들과 자신감을 기를 수 있다.

셋째, 조직생활을 통해 결속감이 강해지고 조직문화를 배움으로써 사회에 나와 여성파워를 키우는데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다. 넷째, 남성들의 군대와는 다른 새로운 군대문화를 실험해 볼 수 있다.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군대갔다 온 여자한테 지금처럼 함부로 성희롱할 수 있겠는가?"

21세기는 양성평등, 다양성, 평화 등 여성주의적인 관점이 핵심을 이루고 있다. 남성이 먼저 여성의 코드를 이해하기 위해 <선택>을 읽은 후, 여와 남이 활짝 웃으며 사랑을 위한 소통의 대화를 시작하는 상상은 비온 뒤 쨍한 햇살을 만난 것만큼 꽤 유쾌한 일이다.

어쨌거나 김신씨와 인터뷰를 마치면서 여성이 지향하는 열린 길에 대한 밝은 희망을 보는 듯 했다. 이문열의 <선택>이 가부장제의 강요된 선택, 거짓된 선택이라면 김신명숙의 <선택>은 진정 자유로운 여성주의적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었기에.

덧붙이는 글 | 저자 김신명숙은 연세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여성학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동아일보 출판국 기자를 거쳐 페미니스트 저널 ‘이프’ 편집인으로 활동했고 , KBS-TV <미디어 포커스> EBS-TV <미래의 조건> KTV<생방송 e-Korea> SBS 라디오 <김신명숙의 sbs 전망대> 등을 진행했다. 현재 사단법인 문화미래 이프의 이사로 있다. 저서로는 <나쁜 여자가 성공한다>(에세이집) <불꽃의 자유혼 허난설헌>(소설) <미스코리아 대회를 폭파하라>(소설) 등이 있으며  최근 8년 만에 남녀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 입문서 성격의 에세이집 <선택>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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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잘살면 무슨 재민교’ 비정규직 없고 차별없는 세상을 꿈꾸는 장애인 노동자입니다. <인생학교> 를 통해 전환기 인생에 희망을. 꽃피우고 싶습니다. 옮긴 책<오프의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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