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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한미FTA 저지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의장 박의규) 2차 총궐기대회'가 열린 서울시청 앞 광장 주변에서 경찰이 '음주시위'를 방지하기 위한 대대적인 술 반입 차단 작전을 벌였다.

경찰은 술을 휴대한 채 입장하는 참가자들에게 '행사를 마친 뒤 술을 돌려주겠다'며 '주류보관증'을 즉석에서 써준 뒤 술병을 회수했다. 경찰은 소주와 맥주 1백여 병을 회수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참가자들과 마찰이 발생하기도 했으나 대부분 순순히 검문에 응했으며, 일부는 '주류보관증'이 필요 없다며 술을 놔둔 채 급히 행사장에 들어가기도 했다.

하지만 생수병에 물 대신 소주를 담아온 참가자들이 행사장 곳곳에서 술을 마시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 경찰들이 한미FTA 저지 총궐기대회에 참가하는 농민들로부터 회수한 소주병을 들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 농민들에게 회수한 소주와 맥주병 수십 개가 경찰 트럭에 실리고 있다. 집회 참가자가 전국 각지에서 모인 까닭에 전국 각지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소주들이 보인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 술병을 회수한 경찰이 집회가 마친 뒤 돌려주겠다며 '주류보관증'을 써주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 한 경찰이 농민들로부터 회수한 소주 여러 병을 힘겹게 들고 오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 상표를 떼낸 소주병도 회수됐다. 일부 참가자들은 경찰을 피하기 위해 생수병에 물 대신 소주를 넣어오기도 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 경찰이 술병을 찾기 위해 검문하는 과정에서 일부 농민들과 마찰이 벌어지기도 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태그:#한미FTA저지 총궐기, #술 반입 차단, #음주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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