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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26 재보선 성북을 지원 유세에 나선 전여옥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지단, 너 노사모지!"라는 말을 하며 웃고 있다.

2006 독일 월드컵 결승전에서 지단이 왜 마테라치에게 박치기를 했을까?

전여옥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그 이유를 밝혔다. 전 최고위원은 7·26 재보선을 하루 앞둔 25일 최대 격적지로 떠오른 성북을 지원 유세에서 노무현 정권에 맹비난을 퍼붓던 도중 "재미있는 말씀 하나 하겠다"며 갑자기 화제를 바꾸었다.

전 최고위원은 "이번 월드컵에서 지단이 마테라치로부터 어떤 말을 들었기에 박치기를 했는지 아냐"고 운을 띄운 뒤, "마테라치가 지단에게 '지단, 너 노사모지!'라고 했다고 한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유세장에서 이를 듣고 있던 한나라당 지지자들은 박수하며 환호했다.

강재섭 대표의 연설에 앞서 7분여 동안 마이크를 잡은 전 최고위원은 당소속 후보에 대한 지지 호소보다 현 정권의 대북 정책을 비롯한 경제, 교육 정책을 비난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전 최고위원은 "미사일이 터졌는데도 이 정권은 (미국으로부터) 작전권을 환수하겠다고 한술 더 뜨고 있다"며 "전시 작전권 환수는 한마디로 한미동맹이 깨진다는 것을 말한다, 미군이 이 나라에서 물러나게 되면 북한에서 핵무기와 미사일을 가진 김정일이 이제 해볼만하다고 이 나라로 내려오는 것을 뜻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 최고위원은 "여러분이 입을 것 안 입고 먹을 것 못 먹고 키운 아이들이 졸업하고 PC방이나 집에 있다"면서 "대한민국에서 이제 졸업장이라는 것은 중학교건 고등학교건 대학교건 실업자 증명서와 마찬가지다, 노무현 정권이 국민의 재산을 털어먹고 있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전 최고위원은 한나라당 '수해골프' 파문에 대해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여러분들이 한나라당에 박치기를 하고 싶은 심정이었을 것 같다"며 "저도 너무 속상해서 살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 최고위원은 특유의 손짓과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최수영 한나라당 후보가 더 깨끗하지고 더 엄격해져야 하는 한나라당에 꼭 필요한 일꾼"이라며 "정권교체를 할 수 있게 한나라당을 지지해 달라"고 강조했다.

연단에서 내려오기 전, 전 최고위원은 7·26 재·보선 결과가 정개개편의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을 의식한 듯 "한나라당이 골프 친 사람들은 내쫓으며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어떻게 정개개편으로 또 판을 뒤집냐"며 "정개개편은 노무현 대통령한테 속아 넘어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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