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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회 전국공예품대전이 코엑스 3층 대서양관에서 열리고 있다. 2005년 전국공예품대전 수상작들로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등 211종의 공예품들을 전시하고 있으며 역대 수상작들과 해외의 우수 공예품들까지 함께 참여했다.

흔히 지방 출장을 다니다 보면 이곳 저곳 명승지를 다녀보기 마련이다. 그러다 보면 그곳의 유적지의 문화 상품들을 자연스럽게 보게 되는데 그 상품들이라는 것이 몇몇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단순하거나 조악한 것들이 눈에 띈다.

그럴 때면 생각나는 것이 왜 우리들은 이런 것들을 좀더 예쁘거나 세련되게 만들지를 못하나 하는 생각을 했다.

▲ 특선 '한국의 미' 박금숙 작
ⓒ 염종호

▲ 입선 '탈 액자' 황금숙 작
ⓒ 염종호

▲ 장려상 '오방색을 이용한 칠보 생활 소품' 이나영 작
ⓒ 염종호
그러나 이번 행사를 취재하면서 내 생각이 대단히 잘못됐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어머 이거 정말 예쁘다. 어떻게 이렇게 만들었지’하는 얘기들을 곳곳에서 들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상품들이 단지 아이디어로만 두지 않고 상업화 되어 문화 유적지 곳곳에 자리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 특선 '남해 가는 길' 이경선 작
ⓒ 염종호

▲ 특선 '색동 바구니' 이병호 작
ⓒ 염종호

▲ 장려상 '한식 그릇 세트' 정순훈 작
ⓒ 염종호
이제 아이들의 방학도 얼마 안 남았다. 벌써 개학을 한 학교도 있겠지만 다음 주에 개학하는 아이들도 있을 것이다. 혹여 탐구학습이나 견학을 여직 못 간 학생들이 있다면 부모님께서 이곳을 견학 겸 탐구하는 것도 아주 좋을 거라는 생각을 해봤다.

이렇게 아름답고 세련된 공예품들이 우리들 손에서 나고 또 제작되어 앞으로 관광 상품으로 된다면 어디에 내놔도 빠지지 않을 상품이라는 것을 감히 단언하고 싶다.

▲ 천년의 빛 '옻-칠흙-금의 만남
ⓒ 염종호

▲ 대통령상 '제주도 감물 인형' 문봉옥 작
ⓒ 염종호

▲ 특선 '민화를 접목한 섬유 공예' 정덕순 작
ⓒ 염종호

▲ 특선 '상평통보를 이용한 장신구' 장경아 작
ⓒ 염종호


역시, 우리 것은 소중한 것이다, 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절로 들게 하는 자리였음을 되새겨보며.

덧붙이는 글 | 전시 기간은 2005년 8월 26일(금) – 28일(일)까지로 기간이 짧습니다.
비록 짧지만 많은 것들을 보고 배울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덤으로 역대 수상작들과 해외 유수 공예품들도 함께 자리하고 있어 적잖은 재미를 준답니다.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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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브리태니커회사 콘텐츠개발본부 멀티미디어 팀장으로 근무했으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스마트스튜디오 사진, 동영상 촬영/편집 PD로 근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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