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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사회시민연합은 <오마이뉴스>가 지난해 12월 2일 뉴라이트운동을 주도하는 '전향 386들'의 면면을 분석한 '그들은 NL 주사파 운동권의 핵심이었다'는 기사 중 일부 내용에 대해 "시민연합은 자유주의연대와 아무런 관계도 없고 그들의 정치적 견해에도 동의하지 않는다"고 반론을 폈다. 다음은 열린사회시민연합에서 보내온 반론이다... 편집자 주

열린사회시민연합은 1980년대 민주화운동의 선두에 섰던 서울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민통련)과 민주쟁취국민운동본부(국본) 서울지부가 각각 시민단체로 전화된 서울민주시민연합과 서울겨레사랑지역운동연합이 1998년 통합, 재창립한 단체입니다. 현재는 주민자치, 민주시민교육, 자원봉사 등의 사업을 지역사회에서 실천하고 있는 대표적인 풀뿌리 시민운동 단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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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NL주사파 운동권 핵심이었다

그런데 지난해 12월 2일 귀사의 구영식 기자가 쓴 '그들은 NL주사파운동권의 핵심이었다-[집중분석]뉴라이트운동을 주도하는 '전향한 386', 그들은 누구인가'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사실 확인 없이 본회를 '자유주의연대'에 동조하거나 연계된 단체로 보도하였습니다.

기사 내용 중 본회의 전직 간부 2인(최희섭, 최홍재)이 참가하고 있다는 것 이외에, 나머지 부분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밝힙니다. 기사에는 "<시대정신>에 연계된 이숭규, 박홍순씨 유재길 등이 열린사회시민연합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고 되어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먼저 유재길씨는 본회와 아무 관련이 없는 분이고, 본회의 부설기관인 커뮤니티파트너십센터 소장 박홍순씨는 수년전 <시대정신>에 '제3의 길'과 '자원봉사운동'에 대한 기고를 한 것을 제외하고는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이숭규 공동대표 또한 <시대정신> 창간 초기 편집위원을 했으나, 곧 이념적, 정치적 입장을 달리하여 거리를 두어왔고 수년 전 편집위원직을 사퇴한 후로는 어떤 연관도 갖고 있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열린사회시민연합'은 '자유주의연대'와 아무런 관계가 없고, 그 이념적 정치적 입장에도 동의하지 않습니다. 본회는 '자유주의연대'와는 달리 386세대가 우리 사회에 끼친 영향을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김대중 정부나 노무현 정부가 좌파적이라는 주장도 인정하지 않습니다.

또 우리사회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가장 큰 장애물은 좌파세력이 아니라 수구우파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자유주의에도 찬성하지 않으며 그것이 자유주의사상의 본류라고도 보지 않습니다. 이것이 본회의 간부들이 공유하고 있는 생각이고 또 압도적 다수의 회원들의 생각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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