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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전·개혁 보수'를 표방한 인터넷신문 데일리안이 4월 1일 창간됐다.
ⓒ 데일리안 화면
'침묵하는 다수'로 지칭되던 보수주의자들이 본격적인 목소리 내기에 나설 것인가. 국민들의 참여의식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보수진영 대변자를 자임하고 나선 인터넷신문이 또 등장했다.

산업뉴스 사이트 '이비뉴스'(대표 민병호)가 지난해 말부터 창간을 준비해온 '데일리안(www.dailian.co.kr)'이 4월 1일 사이트를 오픈, 공식 출범했다. '건전·개혁 보수'를 표방한 데일리안은 이날 창간사를 통해 "이제 편법과 반칙으로 점철된 낡은 보수의 시대는 지나갔다"며 "미래지향적인 '새롭고 개혁적인 보수' 이념이 정착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일리안은 참여정부 출범 뒤 그 편중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인터넷분야에서의 보-혁간 이념대립을 해소하는 균형추 역할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데일리안은 보수세력에 대한 뼈저린 반성과 앞으로 나아갈 길을 모색한 '한국의 보수를 반성한다’제하의 창간 특집을 마련했다. 스스로 보수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하는 10대부터 50대까지 5명의 필자가 참여, 거듭나야 할 보수의 구체적인 상을 제시했다.

데일리안은 또 '토론이 있는 인터넷신문’이라는 창간 취지에 걸맞게 자유토론방의 비중을 높여 각계각층의 다양한 시각을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네티즌들이 직접 현장을 뛰면서 기사를 쓰도록 하는 시민기자 제도인 ‘넷포터’를 운영한다.

민병호 이비뉴스 대표는 “보수를 표방한다고 해서 부패로 점철된 기득권 세력을 두둔하고 과거에 집착하자는 게 결코 아니다”며 “보-혁의 이념적 편중현상을 바로잡아 국민대통합에 힘을 보태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데일리안은 이날 창간과 함께 편집국 인사를 단행했다. 편집국장에는 김영한 전 국민일보 편집국장이, 부국장에는 박운석 전 파이낸셜뉴스신문 산업부장이 임명됐다. 또 딴지일보 출신의 안동헌 전 한나라당 사이버 부대변인과 조환구 전 강원일보 기자가 합류했다.

데일리안은 이달중 대대적으로 경력기자 모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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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언론운동협의회(현 민언련) 사무차장, 미디어오늘 차장, 오마이뉴스 사회부장 역임. 참여정부 청와대 홍보수석실 행정관을 거쳐 현재 노무현재단 홍보출판부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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