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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이라크 희생자에 대한 정부 무책임 질타

“정부의 무성의, 고인을 두 번 죽이는 것”
03.12.11 12:08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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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이 이라크에서 괴한들에 의해 희생된 (주)오무전기 노동자 유족들에 대한 정부의 무책임한 태도를 비난하고 나섰다.

민주노동당대전시지부(지부장 선재규)는 11일 논평을 내고 “고인들의 죽음 앞에 무책임으로 일관하는 정부는 고인들과 유족들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라크에서 민간인이 희생된 일차적 원인이 정부의 파병결정에 있다. 또한 위험한 현지사정을 알고도 사전안전대책을 마련하지 않아 자민국을 죽음으로 내몰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무관심과 무책임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이어 “또 시신이 도착한 지 3일이 지나도록 정부는 유족들에 대한 정부차원의 보상이나 대책마련은 고사하고, 회사와의 협상테이블도 만들어 주지 않고 있다”며 “주검이 되어 돌아온 망자와 유족들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도 지킬 줄 모르는 것이 대한민국 정부란 말인가?”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들은 끝으로 “유족들에게 이메일 한 통 보내는 것으로 정부의 할 일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면 고인들을 두 번 죽이는 것”이라며 “정부는 지금까지의 무책임과 무성의에 대해 고인들과 유족 앞에 사죄하고 국가차원의 책임 있는 보상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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