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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의 총점 기준 전국석차가 발표되지 않아 대학선택에 혼란을 겪고 있는 수험생들의 고충을 이용, 이를 상술로 활용하는 인터넷 사이트가 생겨나는 등 석차 비공개 후유증이 계속되고 있다.

9일 수험생과 학부모들에 따르면 전국 석차를 알아볼 수 있다는 갖가지 방법이 인터넷상에 나돌고 있고, 일부 인터넷 사이트는 입시관련 고액상담실까지 운영하고 나서 장삿속이 지나치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현재 수험생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져가고 있는 석차산출방법은 전년도 수능점수와 누적분포표에 대비해 올해 자신의 석차를 짐작하는 수학공식으로 인터넷 입시사이트 게시판 등에서 급속히 번져가고 있다.

또 각 대학의 수능 영역별 반영에 따라 수능 등급을 재산출하는 법이 등장하는가 하면 최근에는 한 대학교수가 수험생들의 변환점수를 대입해 전국석차를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수식까지 공개하며 수험생 고민 덜어주기에 나서고 있다.

인터넷 입시사이트들도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의 입시상담에 응하고 있지만 일부 사이트의 경우 성의없는 상담에 상담료만 고액을 챙기고 있어 수험생들의 고통으로 이익만 챙기고 있다는 지적까지 받고 있다.

한 사이트의 경우 상담강사를 따로 정해주고 전화번호를 일러준 다음 30초당 1천 원. 10분에 2만 원이라는 고액상담에 나서고 있으며 다른 사이트는 건당 1만 원을 받고 자신들이 특별히 고안해낸 공식을 이용하면 정확한 석차를 알 수 있다며 수험생들과 학부모를 유혹하고 있다.

올 수능에서 335점을 받았다는 서울 K고등학교 선모(18) 군은 '선생님들과 온갖 배치표를 다 가지고 의논하고 있지만 도저히 감을 잡을 수 없어 인터넷 사이트에서 30분 정도 상담했지만 마찬가지였다'며 '확실하다는 광고를 보고 전화했지만 괜히 헛돈만 날렸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대입전문기관인 중앙교육진흥연구소 관계자는 '정보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좋지만 확인자료가 없는 상황에서 어떤 공식이나 상담도 100% 의존해서는 자칫 실패를 불러올 수 있다'며 '자신이 가고 싶은 학과를 성적에 맞춰보고 대학을 선택해 소신지원해야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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