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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날달 30일 숨진 서지혜 양의 장례식이 3일 오전 8시 성남 화장터에서 치러졌다.

지혜 양의 시신은 11월 2일 오전 9시경, 양천구 신월7동의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 옮겨져 오전 10시 50분부터 약 90분 동안 부검이 실시됐으며, 정확한 사망원인은 부검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 부검 결과는 약 한달 이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혜 양의 아버지인 서민석 씨는 부검이 시작되기 바로 전 기자와의 통화에서 "아무리 생각해도 딸애가 죽기 전에 한 말이 가슴에 걸린다. 지혜는 분명히 이00라는 친구의 이름을 대면서 모두 5명의 가해자가 있음을 말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성동경찰서의 김아무개 형사는 가해자 학생 중, ㅈ양의 아버지가 경찰총경 출신이며, ㄱ양의 아버지가 현직 경찰이라고 해서 봐주는 일은 절대 없으며, 조사 결과 가해자는 분명히 4명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혜의 죽음에 대해서는 부검결과가 나와 봐야 안다고 말했다.

지혜의 시신은 2일 오후 6시에 입관, 장례식은 3일 오전 8시 서울중앙병원을 떠나 옥정중학교를 거쳐 성남 화장터에서 있었다. 학교측에서는 임병우(60) 교장이 참석했다.

0중학교의 생활지도담당 이문한 교사는 지혜가 평소 말이 없고, 항상 엎드려 잠을 자고 있었다고 말했다. 같은 반 친구들과는 잘 어울리지 않았으며, 친했던 친구들이 바로 가해자 학생들이라고 한다. 또, 가해자 학생들 중 두 명의 아버지가 경찰과 경찰출신일 뿐, 이 사건과 관련된 나머지 학생들의 가정환경이 인터넷에 올라온 것처럼 부유하지 않으며, 그 중 3명은 집의 전화도 끊겨있어 생활이 그리 넉넉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이 교사는 15일 동네놀이터에 있었던 학생은 지혜를 제외한 총 9명이었으며, 가해자는 이미 밝혀진 4명, 구경만 한 학생은 5명으로, 구경만 했다는 학생이 1명 더 있다고 말했다. 그중 0중학교 학생은 총 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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