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해한 사랑을, 그런 사랑을 가꾸고 지키는 존재를 찾아다닙니다. 저를 통과한 존재가 사랑하는 것을 사랑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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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참신하다는 말씀이 귀해요. 아무리 있는 그대로 쓰려고 해도 자꾸만 뭔가를 꾸미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데, 육종술님 댓글을 읽으면서, '그래, 있는 그대로의 이야기를 쓸 수록 참신해지고 우리가 함께 읽을 수 있는 글이 되는 게 맞지'라는 생각을 다시금 떠올릴 수 있게 돼요. 감사합니다.
  2. 제 글을 행복의 관점으로도 읽을 수 있다는 걸 bbuja님 댓글로 알게 되었어요. 그러네요. 나와 내 주변을 새삼 새롭게 보게 되는 것도, 조금씩 우리가 달라지고 있다는 걸 알아차리는 것도 다 행복의 조각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감사해요.
  3. 감사합니다 :) 제가 존경하는 선배 선생님이, '사람은 타인에게서 자기의 모습을 본다'고 했던 말씀이 생각나요. 아마 정향선님의 따뜻한 마음과 선한 마음이 제 글과 부모님 사진에서 비춰지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 정향선님도, 정향선님의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바라게 됩니다. 감사해요.
  4. 글을 세심하게 읽고 잎사귀님의 장면까지 들려주셔서 저도 이런저런 생각을 다시금 해보게 됩니다. 저도, 잎사귀님도, 부모님도 모두가 자기 가능성을 향해 각자의 최선을 다하며 살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음처럼 되지 않을 때가 많지만, 그럼에도 그 시점에서 자기 가능성을 향해 최선을 다해왔다는 사실이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이 글을 먼저 읽었던 제 글쓰기 선생님께서 해주셨던 피드백도 생각이 나요. 좋은 글이지만 부모님의 삶을 가능성의 관점으로만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부모님은 부모님의 선택으로 각자 자기의 삶을 최선을 다해 살고 있을 거라는 취지의 말이었어요. 잎사귀님 어머니도 꿈만 꾸지 않고 우쿨렐레 연주자로서 자기 정체성을 최선을 다해 즐기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걸 귀엽고 뭉클하게 바라보는 자녀의 시선도 귀하고요. 감사합니다.
  5. 늘 있는 그대로를 글로 옮기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소소하고 밋밋하지만 따스한 온기가 있다는 말씀이 그래서 좋아요. 제가 생각하는 가장 가치있는 글에 조금씩 다가가고 있나 싶은 기대가 생깁니다. 감사합니다.
  6. 이야기를 세심하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이 글을 쓰고 나누면서 당연히 사람의 전부를 안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부모님을 있는 그대로의 한 사람, 한 사람으로 살피지 못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댓글을 남겨주셔서, 제가 잘 살피려고 애쓴 과정에 숨어있던 따뜻함을 봅니다. 감사해요.
  7. 가만히 살펴보면 주변에 단단한 존재가 너무 많이 살아 숨쉬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든 분들께 희망과 행복을 비는' 마음가짐을 배우고 싶어요. 존경심이 생기는 댓글 같아요. 감사합니다.
  8. 최근에 저는 '파국론'이라는 개념을 처음 접했어요. 사회학 교수님께 들었는데, 파국은 비관과 다르다고 하시더라고요. 이대로는 안 된다는 생각, 지금까지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파국론'이고, 파국론에는 강렬한 비극과 강렬한 희망이 동시에 존재한다고 했습니다. 그 이야기가 떠올랐어요.
  9. 진심을 다해 감사드립니다. '발달장애인이나 신체장애인들도 우리 사회 구성원입니다. 차별없이 대하는 마음가짐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두 문장은 지극히 당연한 구절이라 어쩌면 더 깊게 느끼지 못했던 건 아닐까 싶었습니다. 말씀해주신 두 문장을 마음에 잘 새기고 싶어요.
  10. 저도 교사가 근로에 대한 정당한 급여와 보수를 받지 못한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특히나 제가 첫해에 학생안전복지부에서 비담임으로 업무를 할 때도, 그 다음해부터 6년 동안 학년을 달리하며 담임을 할 때도, 늘 교사의 보이지 않는 일들이 이렇게나 많은데 왜 이렇게까지 몰라주나 싶더라고요. 무엇보다 표에 우리 일을 집어넣고 분류하는 과정은 각 교사들의 일을 비교하게 만들더라고요. 저는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교사들 간에 비교를 기반으로 한 평가를 해야하는가에 큰 의문을 지녀요. 우리 모두는 다른 선생님보다 더 잘하려고 일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물론 더 어려운 업무, 기피 업무는 존재하니 그에 대한 보상이 어떠해야 하는가는 정말 중요한 고민이고 꼭 필요한 제도 같아요. 마지막에 말씀해주신 조금은 다른 방법에 그래서 큰 공감이 되었어요. 정말 정해진 예산을 나누는 방식이 최선인가 고민하는 정도였는데 적극적인 논의를 하는 선배 선생님들의 모습을 좀 더 명료하게 기억하고 싶었어요. 또 댓들로 남겨주신 이야기를 보면서 더 구체적인 방향을 떠올리고 쓸 수 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도 했고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