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경남지사, 송영길 인천시장, 안희정 충남지사가 함께 만났다. 이들은 8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상암동 <오마이뉴스> 스튜디오에서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 사회로 '6.2 지방선거 1년 지방정부 성과와 한계' 생중계 좌담회에 함께 참석했다.

이날 좌담회에서 안 지사는 예산 주물산업단지를 예로 들면서 '갈등조정'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안 지사는 "이 갈등을 어떻게 조절해야 하느냐 고민이 많았고, 주민들은 안희정이 환경론자라더니 저것 하나 해결 못하느냐고 비판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안 지사는 "일각에서는 왜 화끈하게 밀어붙이지 못하느냐, 비겁한 것 아니냐, 양다리 전법을 쓰네 등등 말도 많았지만 민주주의 제도와 절차에 승복하고 그를 존중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또한 안 지사는 "핵심은 주민들의 참여이고, 주권자가 참여해 절차와 과정의 정당성을 스스로 존중하게 해서 민주주의가 정착되도록 해야 한다"며 "도지사로서 지방자치에 '민주주의 절차와 결과에 승복하게 하는 가장 큰 실험'을 작동 중"이라고 밝혔다.

ⓒ | 2011.06.08 1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