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 10만인] “한류 1등 공신의 한명은 김대중 전 대통령”...정길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원장 인터뷰

“최근 한국 가수가 없는 K팝 그룹이 등장하면서 ‘K없는 K팝, K없는 K콘텐츠’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류의 수용현상이 확장되면서 일어나는 불가피한 현상입니다. 나라마다 자생적 팬덤이 생기고 취향은 다변화합니다. 한류가 이질화되는 것이 아니라 영역과 위상이 더 커지는 과정이죠.”

정길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원장의 분석이다. 최근 사회 일각에서 한류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존재하지만, 한류는 계속 진화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정 원장은 “이제 K 없는 한류는 ‘비욘드 K’ 즉 K를 넘어서야 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한류의 새지평을 열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 2월 23일 서울 상암동에 있는 진흥원 사무실에서 오마이뉴스를 후원하는 10만인클럽 회원인 정 원장을 만났다. MBC에서 교양PD ‘인간시대’ ‘PD수첩’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등 시사교양과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제작했고, 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했던 그는 2021년부터 진흥원 원장으로 재임하면서 한류 활성화를 위한 각종 활동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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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 2024.03.1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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