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화합의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서 크리스마스트리가 불을 밝혔다.

조계사는 성탄절을 앞두고 2010년부터 매년 조계사 일주문에 종교 간 화합과 평화를 기원하며 크리스마스 축하 연등을 설치하고 있다.

이날 조계사 원경 스님은 “조계사 일주문에 설치하는 크리스마스 축하 연등은 종교 간의 상호 존중이 우리 사회에 미덕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담겨 있고 정부가 종교 편향과 차별이 없는 정책을 펴주시길 염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경 스님은 “종교 간 화합을 상징하는 축하 연등과 따뜻한 온기로 밝은 새해를 맞이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유성호 | 2021.12.17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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