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여 명의 '결석' 시위를 이끈 17살 소녀... "우리들은 절박하다"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공원에서 환경운동단체 청소년기후행동 주최로 열린 ‘기후위기를 위한 결석 시위’에 참석한 학생과 시민들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며 정부를 향해 위기 대책을 세울 것을 촉구했다.

김유진 학생은 “정부가 기후 위기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는지에 대해 '문제 파악, 의지와 적극성, 신뢰성과 구체성' 총 세 가지 항목으로 나눠 평가했다"며 "평가 결과, 정부의 점수는 빵점이었다”고 말했다.

김유진 학생은 "청소년들은 10년 후 미래를 그릴 수 없다. 지금 나온 기후 관련 정책을 보면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 전혀 모르겠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청소년들은 너무 절박하다. 정부와 정책 결정권자들은 우리의 절실함을 깨달아주시고, 지금 당장 행동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성호 | 2019.09.2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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