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발한 '엑소' 도경수... "지금껏 보여주지 못한 모습 보여줄 것"

<과속스캔들> <써니>의 강형철 감독이 탭댄스 영화<스윙키즈>를 들고 돌아왔다. <스윙키즈>는 거제 포로수용소에서 한국전쟁으로 인해 모인 전쟁 포로들을 대상으로 댄스단을 결성하는 이야기다.

<스윙키즈>는 한국전쟁 당시 종군 기자 베르너 비숍이 거제 포로수용소에서 춤을 추고 있는 포로들을 촬영한 사진 한 장에서 만들어진 창작 뮤지컬 <로기수>를 모티브로 강형철 감독이 재해석한 영화다.

댄스단의 일원 '로기수' 역할에는 아이돌 그룹 '엑소'의 멤버 도경수가 캐스팅됐다. 도경수는 <스윙키즈> 속 로기수를 연기하기 위해 삭발, 체중 감량, 북한 사투리 연기, 탭댄스 연습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12일 오전 서울 코엑스 아티움에서 <스윙키즈>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도경수는 직접 짧은 탭댄스를 선보였다. 도경수는 "탭댄스는 지금 가수로서 추고 있는 춤과는 다른 춤이어서 준비를 많이 했다. 마치 악기를 배우는 것처럼 촬영하면서 힘든 점도 모르고 즐기면서 탭댄스를 배웠다"고 전했다.

(취재 : 유지영 / 영상 : 김혜주)

| 2018.11.1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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