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일 "국회 요구 있으면 정치적 중립성 해가 되지 않는 한 출석하겠다"

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가 24일 오전 서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총장에 임명되면 국회의 요구가 있을 때 국회에 나오겠다고 밝혔다.

이날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 후보자에게 "총장은 1년에 단 한 번 대검 국정감사장에서만 보고 어떻게든 답변을 미루고 확인해 보겠다는 식으로 때운다. 이같은 답변만 반복한다면 검찰에 대해 국회가 제대로 감시할 수 없다"며 "문 후보자 이 관행을 깨뜨릴 마음이 없느냐"고 질의했다.

문 후보자는 "검찰총장이 국회에 출석하는 문제는 오랜 기간 동안 검토해왔고 (그렇게 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다"며 "저 또한 후보자가 된 후 이 부분을 고민했는데, 저는 국회에서 요구가 있으면 정치적 중립성과 수사 공정성에 해가 되지 않는 한 출석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영상 취재·편집 :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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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7.2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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