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반기문 띄우기', 비박 강석호 "반 총장 구세주처럼 치켜세우면..."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친박계 최고위원들이 19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띄우기'에 나섰다.

정 원내대표는 지난주 4박 5일 방미일정 중 뉴욕에서 만난 반 총장에게 "10년 동안의 국제 외교무대 수장으로서의 노고를 위로 드리고 그 소중한 경험과 지혜를 우리나라 미래 세대를 위해 써주십사 하는 인사를 드렸다"며 "반 총장이 10년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금의환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원진 최고위원은 "반 총장이 임기를 마치고 바로 1월에 온다는 것은 여당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들이 환영할 일"이라고 반겼고, 이장우 최고위원도 "반 총장이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치게 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비박계 강석호 최고위원은 "반 총장이 구세주가 되는 양 너무 치켜세운다면 정치사에 부끄러운 점이 남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영상취재: 조민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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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웅 | 2016.09.1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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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구실하려고 애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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