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팟짱] 송영길, 더민주 컷오프에서 충격의 탈락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는 추미애, 김상곤, 이종걸 후보의 3파전으로 치러진다.

세 후보는 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예비경선에서 송영길 후보를 꺾고 8.27전당대회에서 본선을 치르게 됐다. 당초 추 후보와 함께 양강 구도를 이룰 것으로 점쳐졌던 송 후보는 예비경선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송 후보는 "전략적 고민이 있었던 것 같다. (송영길은) 될 거라고 생각하니까 다른 사람을 찍지 않았겠냐"며 짧은 소감을 밝힌 뒤 회의장을 나섰다.

이번 예비경선은 4명 이상이 후보로 등록할 경우 3명으로 압축하기 위해 진행됐다. 예비경선 선거인단은 당규에 따라 당 지도부, 전국대의원대회 의장·부의장, 상임고문·고문, 시도당위원장,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자치단체장, 시도의회의장 등 350명으로 꾸려졌다.

더민주는 27일 잠실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전당대회에서 이날 경선을 통과한 세 후보 중 한 명을 당대표로 선출한다. 선거인단은 대의원 45%, 권리당원 30%, 일반당원 10%(여론조사), 국민(여론조사) 15%로 구성된다.

한편 예비경선을 통과한 추미애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인근 건물에서 캠프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들어갔다.

(글 : 소중한, 최지용 기자, 촬영 : 홍성민 기자, 편집 : 이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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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8.0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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