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안철수 "'리베이트 의혹'에 국민께 송구, 단호히 대처"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는 당 소속 김수민 의원의 4·13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에 대해, 국민들께 걱정을 끼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안 대표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고받았지만 만에 하나라도 문제가 있다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며 검찰 수사에 협조할 뜻을 밝혔다.

반면 박지원 원내대표는 검찰의 수사에 대한 불만을 감추지 않으며 반발했다. 박 원내대표는 "검찰의 수사 내용과 방법을 주시하겠다"며 "어떤 경우에도 우리 당의 운명을 검찰의 손에 넘기지는 않겠다"고 반발했다.

이 같은 안 대표의 ‘협조’와 박 원내대표의 ‘불만’이 서로 충돌하는 모습으로 보이지만, 당 일각에서는 “검찰 수사에 대해 두 사람이 역할을 나눠 대응하는 모습이 아니겠냐”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이번 사건의 의혹을 밝히기 위한 자체 진상조사단을 꾸리고 이상돈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선임했다.

(촬영 : 정현덕 기자 / 편집 : 이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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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6.1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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