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보기] 민가협 1,000회 목요집회 2부

16일 오후 서울 종로 탑골공원 앞에서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이하 민가협)의 1,000번째 목요집회가 열렸다. 민가협의 목요집회는1993년 9월 23일부터 양심수 석방과 국가보안법 폐지를 촉구하며 시작됐다.

김덕진 천주교인권위원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목요집회에는 민가협 회원 400여 명(경찰 추산)이 모였다. 회원들은 집회의 시작에서 목요집회를 상징하는 보라색 풍선을 날리며 "반인권법 국가보안법 철폐하라! 양심수를 전원 석방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첫 번째 축사를 맡은 조순덕 민가협 상임의장은 "처음 목요집회를 시작하던 1993년에는 금방 국보법이 철폐되고 양심수가 전원 석방될 줄 알았는데 이렇게 1,000회까지 할 줄은 몰랐다"고 소회를 털어놓으며 "국보법이 철폐되고 양심수가 전원 석방돼 민주사회가 오는 그날까지 작은 힘이나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영상은 이날 목요집회의 1부로 윤기진 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연대 공동의장, 윤소영 ‘내란음모 사건’ 구속자 이상호씨 아내, 권오헌 민가협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의 축사와 김경자 민주노총 부위원장, 김영호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의 결의문 낭독을 담고 있다.

| 2014.10.1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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