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행진 4] 문재인 "선거보다 세월호 특별법이 더 중요한 문제"

23일 오전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 유가족과 시민들이‘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1박 2일 100리 대행진에 나섰다. 유가족 180여 명은 이날 오전 9시경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의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출발했다.

행진 첫째날에는 단원고와 하늘공원을 거쳐 광명시민체육관까지 걸어가 ‘특별법 국민 대토론회'를 열 예정이며, 둘째날에는 국회와 서울역을 거쳐 서울광장 합동분향소까지 행진한 뒤 세월호 참사 100일 추모 콘서트에 참석한다.

이번 대행진은 지난 15일 단원고 학생들이 국회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농성 중인 유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안산 단원고에서 국회까지 도보 행진을 한 지 8일만이다.

행진에 참여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오마이TV와의 인터뷰에서 “ 박근혜 대통령도 세월호 이전의 대한민국과 이후의 대한민국이 완전히 달라야 한다고 말했다”며 “(지방선거에서)우리가 충분히 제대로 심판하지 못했던 것이 이전으로 돌아가게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문의원은 “이번 재보선에서 만큼은 지방선거에서 제대로 못했던 심판을 제대로 하겠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사견임을 전제로)선거보다도 이게(세월호 특별법) 더 중요한 문제다”고 밝혔다.

오마이TV는 유가족들의 행진 전체를 생중계했으며, 이 동영상은 하늘공원 근처에서 유가족들의 행진을 동행취재한 박정호,곽승희 기자의 리포트와 문재인 의원의 인터뷰를 담고 있다..

ⓒ오마이TV | 2014.07.2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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