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오마이포럼' - ‘공교육 혁신의 미래, 교육감에게 듣는다 : 조희연, 김승환 대담'

'교실이 행복해야 사회가 행복하다’

‘2014 오마이포럼’이 ‘공교육 혁신의 현재와 미래-교실이 행복해야 사회가 행복하다’라는 주제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오마이뉴스 대회의실에서 22일 오후 열렸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이번 오마이포럼은 공교육 혁신의 현재를 점검해보고 미래를 내다보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특히 2009년부터 공교육 혁신을 내세우고 시작됐던 ‘혁신학교’ 만들기의 성과와 한계를 심층 분석했다. 현장에는 공교육에 대한 큰 관심을 반영하듯 다양한 연령의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패널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날 포럼에는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출연해 각 지역의 교육수장으로서 보는 우리나라 공교육 실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조 교육감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자사고 문제에 대해 "자사고 정책의 전환을 포함해 '일반고 전성시대'를 열겠다"면서 "1974년 박정희 전 대통령 때 고교평준화가 도입된 이후 40년 만에 제2의 고교평준화를 성취하려고 한다, 현대적인 고교평준화는 다양성 속에서 꽃피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혁신학교 교사를 하면 수업 부담이 많다, 혁신학교에 대한 의견이 반반으로 갈렸다"면서 "교사들의 부담을 줄였더니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움직였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감은 교사 앞에 정중해야 한다, 교사는 관리하고 통제해야 하는 대상이 아니다, 교사를 보호해야 한다"고 덧붙이며 혁신학교의 운영 주체인 교사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 영상은 이날 ‘2014 오마이포럼’ 중 ‘공교육 혁신의 미래, 교육감에게 듣는다 - 조희연, 김승환 대담’ 전체를 담고 있다.

ⓒ오마이TV | 2014.07.23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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