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 "단순 여론조사로 세우는 선거전략은 굉장한 위험"

민주통합당의 국회의원들이 지난 18대 대선 과정을 되짚어보며 대선 패배의 원인을 찾기 위한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민주통합당 초재선 국회의원 10인(김성주, 김승남, 김현미, 민병두, 신경민, 유은혜, 은수미, 홍의락, 홍익표, 홍종학)은 2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평가와 전망'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첫번째 발제를 맡은 '미디어리서치'의 김지연 상무는 '데이터를 통한 대선 분석'이라는 주제로 데이터 분석을 통한 대선 패배 원인을 발표했다. 김 상무는 "여론조사상 단순 지지도를 근거로 선거전략을 수립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며 "여론조사시 응답을 거절하거나 응답을 하지 않은 비율과 투표율을 보정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의 대선전략 및 선거운동 평가'라는 주제로 두번째 발제를 맡은 김현미 민주통합당 의원은 "지난해 8월 민주당은 뒤늦게 대선기획단을 출범시켰지만 기초적인 여론 분석과 유권자 분석도 하지 않았다"며 "세대·계층별 유권자 분석이 없다보니 이에 맞는 전략이나 정책, 홍보 등을 만들어 낼 수 없었다"며 민주당의 전략 부재를 꼬집었다.

이어진 2부 토론 순서에서는 김종철 <한겨레신문> 기자,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 신정록 <조선일보> 기자, 이지호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 상임연구위원이 패널로 참여해 각기 다른 시각으로 바라본 민주당의 대선 패배 원인을 지적했다.

이 동영상은 이날 토론회 중 김지연 미디어리서치 상무의 발제를 담고 있다.

| 2013.01.2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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