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여성대통령론? 성별보단 정책"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16일 "(대통령이) 여성이냐, 남성이냐가 중요한 게 아니고 서민, 여성, 자영업자의 삶과 아픔을 이해하고 그 분야에 대해 냉철한 공약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대선 여성유권자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여성대통령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어떤 분야를) 직접적으로 경험했다는 것이 그 분야를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느냐는 것과 연결되진 않는다"며 "중요한 것은 가치관과 우선 순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세 후보의 공약이 똑같더라도 각자의 가치관과 우선순위 때문에 5년 후 우리나라는 전혀 다른 모습이 될 것"이라고 말해 큰 호응을 얻었다.

여성단체 등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청춘콘서트를 통해 안 후보와 인연을 맺은 배우 김여진 씨의 사회로 진행됐다.

| 2012.11.1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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