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희 "아무리 맑은 물이어도 고인 물은 썩기 마련"

안대희 위원장은 새누리당 정치쇄신특위 위원장이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의 쇄신을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9일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정치쇄신특위 주최 '국민대통합을 위한 정치쇄신 심포지엄'에서 "쇄신은 쉬운 일이 아니며, 뼈를 깎는 고통이 수반되고 가진 것을 내려놓아야 한다"며 "진정성있는, 행동하는 쇄신을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이 국민에게 보여드릴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 위원장은 "새로운 정권이 들어설 때마다 예외 없이 쇄신을 외쳤으나 거듭된 외침에도 오늘 우리는 이 자리에 있다"면서 "아무리 맑은 물이어도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다, 우리의 변화와 쇄신은 득표를 위한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의 발언은 나라종금 퇴출저지 로비사건으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한광옥 전 민주당 상임고문을 국민대통합위원장으로 인선해선 안 된다는 뜻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정호 | 2012.10.0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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