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대평 "충청도에서만 국회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것이 목표"

충청도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자유선진당의 대표를 맡고 있는 심대평 후보는 여론조사 결과에서 이해찬 후보에게 밀리고 있는 것에 대해 "충청도에서만 국회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것이 목표인데 제가 의외로 발목을 잡혀 있다"며 답답함을 나타냈다. 자유선진당은 지난 2008년 총선에서 14석을 확보한 바 있다.



심 후보는 "세종시는 노무현 대통령이 '재미 좀 봤다'는 것으로 충청인 가슴에 못을 박았고, 이명박 대통령이 '표가 좀 된다'고 세계적인 행정도시로 만들겠다고 그랬는데 결국 원안을 폐기했다"면서 민주통합당과 새누리당 양측에 날을 세웠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민간인 사찰건에 대해서도 그는 "이명박 대통령뿐만 아니라 민주통합당도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한다"면서 "2600여건의 사찰 자료 가운데 2200여건이 참여정부에서 사찰한 내용이고, 이명박 대통령도 이를 관행이라고 생각한 것이 문제"라고 주장했다. '참여정부에서는 공직감찰을 한 것'이라는 민주통합당의 주장에 대해 심 후보는 "저는 총리실, 청와대에서 일을 해봤던 사람"이라며 "국민이 웃는다, 심대평이 웃는다"라고 일축했다.

ⓒ이종호 | 2012.04.06 20:51

댓글

이종호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최신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