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현 "경남 야권 단일화 성적표 많이 아쉽다"

"경상도의 한나라당, 전라도의 민주당 구도를 깨지 않고는 제대로 된 정치가 될 수 없다. 경남 의창에 도전해서 새누리당 한 석이라도 뺏는데 2012년의 의미가 있다고 봤다."



총선버스 411에 탄 문성현 (경남 창원의창) 통합진보당 후보는 "이미 대세론이 형성된 것 같다, 바람을 타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새누리당은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그는 "(새누리당) 박성호 후보가 TV토론에서 '4대강문제, 비정규직 해고문제'를 빼, 나 혼자 대담했다. 요즘 새누리당 후보들이 토론 기피하는데 이것은 직무유기"라고 날을 세웠다.



마산·진해·창원이 통합하면서 창원시청사가 어디 들어서냐의 문제가 창원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상황. 이에 대해 문 후보는 "시청사 문제는 집값과 관련돼, 창원 50만 명 주민의 재산권이 관계된 문제"라며 "창원 시민의 동의 없이 시청사 건립 위치 선정은 불가능하다"고 못 박았다.



경남 지역은 중앙당 차원의 '원샷 합의' 대신 지역 차원에서 야권단일화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그러나 곳곳에서 파열음이 나오고 있다. 문 후보는 "단일화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절대 명제에서 양보를 통해 (단일화를) 이뤘어야 했는데 매우 아쉽다"고 말했다.

ⓒ이종호 | 2012.04.0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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