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연말까지 '민주진보통합정당'을 결성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저 당대표 손학규와 민주당의 최고위원 일동은 지금 이 시각부터 함께 하나가 되어, 더 큰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서 저희 모두의 운명을 걸고 민주진보 진영의 통합을 추진할 것을 선언합니다." - 손학규 민주당 대표

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최고위원들은 오늘(3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합은 시대정신이고 국민의 명령"이라며 "분열을 극복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 첫걸음은 민주진보 통합신당의 발족"이라며 민주진보 진영의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민주진보 진영의 각 정당, 민주진보의 가치를 따르는 각 정파 및 정치세력 노동세력과 시민사회 세력 및 모든 민주진보 진영의 인사 분들께 새로운 민주진보 통합신당에의 참여를 제안하는 것입니다. 저희 민주당 먼저 문을 활짝 열겠습니다. 헌신의 자세로, 사즉생의 각오로 통합에 임할 것을 약속합니다. 저희 스스로보다 우리 모두를 위해 헌신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 손학규 민주당 대표

이들은 "민주진보 통합정당을 만들어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며 "12월 말까지 통합을 완료해 민주진보 통합정당을 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저희는 오는 11월말까지 민주진보통합정당추진기구의 구성을 완료하고, 12월말까지는 통합을 완료해서 민주진보통합정당을 결성하고자 합니다." - 손학규 민주당 대표

민주당은 앞으로 민주진보통합정당 결성을 위해 손 대표가 위원장을 맡고 최고위원회 전원이 추진위원이 되는 민주당의 민주진보통합추진위원회 체제를 출범시켜 민주진보 진영의 대표자 회의를 제안하는 등 대통합을 논의합니다.

오마이뉴스 최인성입니다.

ⓒ | 2011.11.03 1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