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 "11월 13일, 우금치에서 만납시다"

'백만송이 국민의 명령'이 첫번째 민란콘서트를 갖습니다.

'백만송이 국민의 명령'은 민주, 진보 진영 단일정당과 민주정부 수립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로 '유쾌한 민란'을 내세우며 시민들의 정치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문성근 백만송이 국민의 명령 대표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동학농민운동 당시의 격전지였던 우금치에서 첫번째 민란콘서트 '우금치 다시 살아'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표는 '시민들의 명령에 따라 야5당을 불러모아 민주단일정당을 만들어야 한다'며 '1987년 이후 시민들 스스로 민주주의를 망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문성근 백만송이 국민의 명령 대표] 우리는 백만명이 모여서 국민의 이름으로 여론의 힘으로 야5당 불러모아 빠뜨려 섞어서 민주단일정당 만들고자한다. 그래야 희망생긴다. 2008년 촛불기억한다. 수십만이 몇달 촛불들며 깨들은 것은 대의민주주의 강화해 선거에서 이기는 것 밖에 없다. / 스스로 물어야한다. 수십년동안 희생 감수하며 민주화투쟁했었나. 민주화 시기 동안 나른해져서 민주주의를 망각하고 있는 것 아닌가.

문 대표는 이번 '우금치 민란'이 본격적인 선거국면에 들어서기 앞서 3만여 참가자들이 서로의 의지를 확인하고 참여의 들불을 붙여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문성근 백만송이 국민의 명령 대표] 내년되면 2012년 선거국면 어떻게 될지가 화두가 될 것, 야권 연합, 융합 등에 대한 토론 이뤄질 것 / 13일에 우리 참여해주고 계신 3만 넘는 민란군 우금치에 모여 의지확인하고 즐겁고 유쾌하게 들불 붙여나가는 시발점 되었으면 합니다. 11월 13일 우금치에서 만납시다.

이번 행사의 기획을 맡은 여균동 공동 집행위원장은 전국에서 가져온 막걸리들을 한데 섞어 나눠마시는 등 민란 참가자 모두가 함께 즐기는 한마당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방치돼있던 역사적인 장소에서 '민란'을 진행함으로써 죽은 역사를 되살리는 선포식의 의미도 지니게 될 것이라고 얘기했습니다.

[여균동 백만송이 국민의 명령 공동 집행위원장] 최초의 집결체험. 특화된 막걸리 한말씩을 커다란 가마솥에 합주를 해서 나눠먹고 민란밥집에서 밥을 나눠먹고 민란가 배우고 해방춤배우고 정해진 것없이 같이 즐기는 한마당 될 것. / 우금치 마루라는 곳이 터널 위에 공원 조성, 우금치 향한 공연이뤄진 적 없어. 어떻게 보면 죽은 역사를 되살리는 최초의 선포같은 장소가 될 것 같다.

지난 9월부터 시작된 '백만송이 국민의 명령'에 참여한 시민의 수는 현재까지 3만여명. 이들의 새로운 정치참여운동이 얼만큼의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오마이뉴스 오대양입니다.

| 2010.11.0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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