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당대회 후보 9명 확정

민주당은 오늘 예비경선을 실시해 예비후보자 16명 중 다음 달 전당대회에 출마할 9명의 후보자를 선출했습니다.

전당대회 본선에 진출하는 후보자는 이른바 '빅 3'인 정세균, 정동영, 손학규 후보를 비롯해 박주선, 천정배, 이인영, 최재성, 조배숙, 백원우 후보입니다.

[정세균 민주당 상임고문] 동지여러분, 정세균과 함께 해주십시오. 이제는 판을 키워야 합니다. 큰 판을 만들어 2012년 정권을 확실히 탈환하겠습니다. 여러분!

[정동영 민주당 상임고문] 민주당 정통의 역사의 바통을 이어받아서 강력하고 진보적인 민주당을 건설하는 것 만이 정권교체의 길에 다가설 수 있다고 저는 굳게 믿습니다.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 여러분 저 손학규가 앞장서서 총선, 대선을 승리로 이끌겠습니다. 총선, 대선 승리를 이끌 민주당의 지휘부를 저 손학규에게 맡겨주십시오.

이날 예비경선에서는 486 그룹의 최재성, 백원우, 이인영 세 후보가 모두 본선에 진출하며 가장 큰 이변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추미애, 유선호, 조경태, 김효석, 양승조 의원과 정봉주, 장성민 전 의원 등은 저마다 지지를 호소했지만 본선을 향한 문턱을 넘는 데 실패했습니다. 특히 김효석, 추미애 의원의 탈락이 다소 의외라는 반응입니다.

예선을 통과한 9명의 후보자들은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3일 전당대회 때까지 전국 시도당을 돌며 본격적인 당권 경쟁을 이어갑니다.

오마이뉴스 최인성입니다.

| 2010.09.09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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