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종교계마저 압박하는 '조인트정권'"

민주, "종교계마저 압박하는 '조인트정권'"

22일 오전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에서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이 조계종 총무원이 봉은사를 직영 사찰로 전환시키려는 것에 대해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의 압력이 있었다고 폭로한 것을 두고 "종교계마저 압박하는 '조인트정권'"'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박주선 최고위원은 "압력과 회유를 통해 정권의 입맛에 맞지 않는 종교 지도자까지 바꾸려는 것은 국기를 흔드는 문제로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며 "명진 스님이 승적을 걸고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만큼 국정조사를 통해서라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영길 최고위원도 명진 스님의 폭로와 김우룡 방문진 전 이사장의 발언,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무리한 검찰수사를 언급하며 "이 '조인트 정권', '매 때리는 정권'을 6월 2일, 국민이 매 때리는 그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2010.03.22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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