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무상급식만 주장하다가 질 낮은 음식을..."

한나라당이 야권의 무상급식 실시 주장을 정면 비판했습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 혈세를 부자급식에 써서는 안 된다며 선거를 위한 포퓰리즘이라고 말했습니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 국가의 한정된 재원을 고려하지 않고 부자들까지 무상급식하자는 민주당의 주장은 옳지 않습니다. 한나라당의 기본 입장은 도움이 필요한 서민들이 더 많은 혜택 을 받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국민의 혈세를 부자급식에 써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선거에 표만 된다면 앞뒤 안가리고 무조건 터트리는 민주당의 포퓰리즘은 무책임하기 그지 없습니다. 서민 자녀에게 돌아갈 교육예산을 부자 급식으로 깎아 먹는 잘못된 행위입니다.

안 원내대표는 전면무상급식을 했다가는 급식의 질이 낮아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한정된 예산으로 무턱대고 무상급식만을 주장하다가 질 낮은 음식을 아이들에게 먹이게 되는 잘못을 범한다면 국민들의 더 큰 비난을 받을 것입니다.

김성조 정책위의장은 무상급식 실시를 위한 4대강 사업 예산 삭감 주장에 대해서 좌파적 공약을 위한 정략적 접근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김성조 정책위의장] 민주당은 최근 좌파적이고 포퓰리즘적인 공약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특히 4대강 사업 예산 삭감을 통해서 여러 가지 포퓰리즘적인 공약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국가 전체 예산을 정략적으로 접근하지 말아야 합니다.

한나라당은 전면 무상급식이 '좌파적 포퓰리즘'이라는 색깔론까지 덧칠하고 있으며, 급식의 질이 낮아질 것이라는 주장까지 하고 있습니다.

오마이뉴스 박정호입니다.

ⓒ박정호 | 2010.03.1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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