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노사합의 타결로 쌍용자동차 노조원들이 77일 간의 공장 점거농성을 풀고 귀가했다. 단순 가담자로 분류된 노조원들은 경찰 버스를 타고 공장을 빠져나와 삼삼오오 버스에서 내려 가족과 동료들을 만났다.
노조원들은 꿈에 그리던 가족과 함께 고생하던 동료를 만나 포옹을 하며 밝은 표정을 보였다. 노조원들은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이들이 그립다' '억울하고 아쉽다' '시원 섭섭하다' 등의 답변을 했다.
ⓒ박정호 | 2009.08.07 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