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과 '트로트'부르며 어울리던 '촌부' 노무현

노무현 대통령님 49재와 안장식 등 마지막 장례 절차의 진행을 담당하고 있는 '봉하 전례위원회'(위원장 이병완 前 청와대 비서실장)는 5일 노무현 전대통령의 미공개 동영상 11편을 공개했다.

퇴임 직전 청와대 관저에서 안희정씨 출판기념회에 보낼 축하 영상메시지를 촬영하는 장면을 빼곤 모두 봉하마을에서의 2008년 생전 모습을 촬영한 것이다.

봉하전례위원회는 “전직 대통령이라기보다는 친근하고 넉넉한 이웃집 아저씨, 옆집 할아버지 같은 인간적 모습을 생생하게 느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동영상은 김해에서 열린 음악회를 찾아 시민들과 함께 어울리는 노무현 전대통령을 촬영한 것이며, 봉하전례위원회에서 아래와 같은 사연을 밝혔다.

“마을 주민들과 함께 김해에서 열린 음악회에 참석한 대통령님. 사회자가 예고 없이 노래를 시킵니다.

관객들과 함께 박수를 치며 ‘뽕짝’(트로트)을 부르는 모습은 그 세대 사람들과 다를 바 없는 영락없는 소탈한 촌부입니다. (2008.05.06)”

ⓒ오마이TV | 2009.07.06 10:4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