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변호사 팔 꺾고 목 감은 채 막무가내 연행

경찰이 용산참사 관련 기자회견 해산하던 참가자 7명을 연행했다.

용산참사 범대위와 유가족들은 14일 오후 1시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진실은폐, 편파왜곡수사' 기자회견을 했다. 경찰은 기자회견 시작부터 인도를 막아서며 해산을 요구했다.

경찰은 해산하는 기자회견 참가자들을 무차별 연행해가기 시작했다. 특히 철거민 변호인단을 맡고 있는 권영국 변호사는 경찰에게 팔이 꺾인 채로 연행됐다. 권 변호사는 경찰에게 "뭐하는 짓이냐, 나는 변호사인데 왜 끌고 가냐"라고 항의했지만 속수무책이었다.

ⓒ김호중 | 2009.05.1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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