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검앞 촛불집회하던 노사모 회원 연행

검찰 조사 중인 노무현 전 대통령을 응원하기위해 대검찰청 앞에 모인 노 전 대통령 지지자들 중 9명이 30일 밤 경찰에 연행됐다. 여기에는 김태년 전 의원의 부인도 포함됐다.

이들은 당시 대검찰청 앞이 아닌 맞은 편 인도 위에서 촛불과 노란색 풍선 등을 들고 있었다.

또한 경찰은 이를 취재하려는 기자들의 취재행위를 방해하기도 했다. 당시 현장에 도착한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러한 경찰의 행위에 즉각 항의했다.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명박 정부 들어서 언론, 출판, 집회에 대한 자유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며 "지금 이것이 그 현장"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안 위원은 "자기가 좋아했던 대통령의 귀가 길이 보고싶어서 기다리는 사람들을 잡아가냐"며 "이명박 정부가 야비하고 비열한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2009.04.30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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