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민주당 의원은 18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한승수 국무총리를 향해 "이명박 대통령이 '자신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닮았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그렇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한 총리는 "매우 어려웠던 청소년기 역경을 딛고 일어나 절대적 지지를 받고 대통령이 돼서 국가, 국민 위해 봉사하겠다는 순수한 열정이 닮았다"고 답했다.
다시 천 의원이 "이 대통령과 오바마가 닮은 것은 한국말을 잘못 알아듣는 것"이라는 한 누리꾼의 지적을 소개하자 한 총리는 "그분이야말로 한국말을 잘못 알아듣는 사람 같다"고 말했다.
ⓒ박정호 | 2009.02.18 1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