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상으로 나타나 있는 최초의 수능 출제 오류는 2004학년도 언어영역에서 발생했다. 백석이 지은 '고향'이라는 시와 그리스신화인 미궁 이야기를 접목한, 지금 봐도 꽤 창의적으로 출제된 문제였다. 수능에서는 창의성은 양날의 칼이라서 문제를 아름답게 하고 변별력도 확보하게 만들지만, 그만큼 출제오류의 가능성도 증대시킨다. 그래서 사달이 났다.
ⓒ.202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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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에서 사회를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는 <고등어 사전(메디치미디어)>, <나의 권리를 말한다(뜨인돌)>, <세상을 보는 경제(인포더북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