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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골목길

두 번 다시 ‘떼지 않으려고 꽉 박아’ 놓은 문패를 볼 때면, 이 집을 처음 장만하여 이제까지 살아오신 분이 이 집 하나를 얼마나 사랑하고 아끼는가를 느낍니다. 달동네 골목집이든, 가난한 동네 골목집이든, 그저 돈으로만 셈하는 집이 아니라, 사랑과 그리움과 애틋함이 온통 묻어난 보금자리를 섣불리 ‘재개발’과 ‘도시정화’라는 이름을 내걸어 몰아내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삶은 사랑입니다.

ⓒ최종규2009.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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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꽃(국어사전)을 새로 쓴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를 꾸린다. 《쉬운 말이 평화》《책숲마실》《이오덕 마음 읽기》《우리말 동시 사전》《겹말 꾸러미 사전》《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시골에서 도서관 하는 즐거움》《비슷한말 꾸러미 사전》《10대와 통하는 새롭게 살려낸 우리말》《숲에서 살려낸 우리말》《읽는 우리말 사전 1, 2, 3》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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