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키우기와 사진
오랜 술동무인 선배네 아이가 껑충 뛰어 제 아빠 품에 안긴다고 하다가 사타구니를 쿡 밟아서 바닥에 쓰러지며 아파하지만, 어린아이는 아빠가 왜 쓰러져 있는지를 알 턱이 없습니다. 술잔을 부딪히는 자리에서도 사진기를 늘 옆에 놓고 있으면서, 이런 모습을 놓치지 않고 담아 놓습니다. 앞으로 열 해쯤 뒤, 선배네 딸아이한테 이 모습을 보여주려고.
ⓒ최종규2009.03.30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취재후원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새로 쓴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를 꾸린다. 《쉬운 말이 평화》《책숲마실》《이오덕 마음 읽기》《우리말 동시 사전》《겹말 꾸러미 사전》《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시골에서 도서관 하는 즐거움》《비슷한말 꾸러미 사전》《10대와 통하는 새롭게 살려낸 우리말》《숲에서 살려낸 우리말》《읽는 우리말 사전 1, 2, 3》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