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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이 누가 될지를 두고 많은 여론조사업체가 그들만의 필살기로 판세를 예측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유세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동시에 유권자와 후보진영 모두 정확한 판세를 통해 선거전략을 가다듬고자 하지만 너무 많은 여론조사가 쏟아져 나와 골머리를 앓고 있다.

먼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된 여론조사업체와 제20대 대통령선거에 여론조사를 한번이라도 실시한 여론조사업체와 2021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대통령선거 여론조사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로 좁혀 살펴보면, 크게 두가지 필살기를 가지고 여론조사를 통해 판세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된다.
 
두가지 여론조사방식 대표 업체 비교 2022년 1월 27일 기준 ARS + RDD 방식과 전화인터뷰 + 가상번호를 주력으로하는 상위 5개를 선정하여 비교. ⓒ 이광춘

여론조사를 수행할 때 기계를 많이 사용하는 ARS+무작위 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수행하는 업체는 직원수가 상대적으로 적지만 매우 많은 여론조사를 수행하고 매출액은 비공개로 하고 있다.

전화인터뷰와 인구통계적 특성을 반영한 가상번호를 사용하는 여론조사업체의 경우 상대적으로 여론조사 건수는 적지만 매출액도 공개돼 있고 직원수도 많고 평균연봉도 높다는 것이 MBC 여론M 데이터와 크레딧잡 업체정보를 통해 확인된다.

여론조사 지지율 비교
 
ARS와 무작위 전화걸기(RDD) 방식이 주력인 상위 3개 업체 주요정당 대선후보 여론조사결과는 거의 유사한 패턴을 보여주고 있으며 최근 무응답층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면서 윤석열 후보 지지율이 급상승하는 패턴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ARS+RDD 조사방식 주력 3개 여론조사업체 판세예측 ARS와 무작위전화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주력으로 하는 상위 3개 업체가 주요정당 대선후보가 가려진 11월 1일 이후 최근까지 예측한 대선후보 지지율 추세 ⓒ 이광춘
 
전화인터뷰와 인구통계학적인 특성을 반영해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업체는 매주 혹은 격주로 여론조사를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이들의 경우 11월 초 윤석열 후보가 앞서다 역전돼 이재명 후보 우위가 한동안 유지되다 최근 들어 두 후보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혼전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무응답이 최소 10%에서 20%를 넘는 조사도 많아 아직 후보를 정하지 못한 상황이 그래프를 통해 나타나고 있다. 
 
전화인터뷰와 가상번호 조사방식을 주로 하는 상위 5개사 대선후보 지지율 추이 전화인터뷰와 가상번호 조사방식을 주력으로하는 NBS를 포함한 상위 5개 여론조사업체 대선후보 지지율 추세 ⓒ 이광춘

적은 인력으로 기계를 많이 사용하는 ARS+RDD 방식을 주력으로 하는 여론조사업체 대선후보 지지율은 무응답 비율이 낮아짐에 따라 윤석열 후보 지지율이 올라가는 패턴이 보이고 있으며 무응답 비율이 10% 이하로 최근에는 5% 이하로 떨어진 조사결과도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등록되고 있다.

상위 여론조사 업체

여론조사업체는 크게 전통적인 방식으로 대면 전화인터뷰와 인구통계학적인 특성을 반영한 가상번호를 조합해 여론을 파악하는 방식의 업체와, 최근 발전된 디지털 기술을 적극 도입해 적은 수의 인원을 가지고도 전통적인 여론조사업체보다 훨씬 더 많은 여론조사를 수행하는 업체로 양분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는 NBS 컨소시엄 여론조사 제외 상위 5개 업체가 약 87%를 점유하고 있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여론조사 수행하는 업체 현황 제20대 대선에 상위 5개업체가 전화인터뷰 + 가상번호 방식으로 수행되는 여론조사의 87% 점유 ⓒ 이광춘
 
적은 인력과 자원으로 전통방식 도전하는 ARS+RDD 기술기반 여론조사업체도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고 피플네트웍스가 3명의 인력으로 독보적인 1위를 조사횟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뒤를 이어 리얼미터와 여론조사공정, 알앤써치, 한길리서치, 조원씨앤아이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전통 여론조사업체에 도전하는 ARS + RDD 기반 여론조사업체 ARS와 무작위 RDD 기술 기반 여론조사 업체목록 ⓒ 이광춘

직원수와 매출액으로 살펴본 여론조사업체

크레딧잡에서 확인한 여론조사업체 현황 중 직원수와 매출액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직원수가 작은 소규모 업체의 경우 매출이 확인되고 있지 않으며 1억~16억 사이 소규모 매출을 기록하는 업체집단과 17억 이상 매출을 차지하고 직원수도 상대적으로 많은 두가지 여론조사업체로 양극화가 심한 산업군의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 
 
직원수와 매출액을 통해 본 여론조사업체 현황 제20대 대통령선거 참여중인 여론조사업체 직원수 규모와 매출액 정보 ⓒ 이광춘
 
특히, "이번 대선 여론조사, 직전 대선 여론조사 횟수 추월했다" 취재를 통해 확인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여론조사업체가 특수를 맞고 있어 리얼미터를 제외한, ARS+RDD를 주력으로 하고 있는 상위 여론조사업체 매출이 대선과 곧이어 실시될 지방선거까지 포함해 공개될 경우 얼마나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를 쓴 이광춘씨는 데이터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데이터 과학자로 RStudio Tidyverse 및 소프트웨어 카펜트리 공인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한국 R 사용자회 대표로 데이터 리터러시와 디지털 불평등 해소를 위해 한국 R 컨퍼런스와 서울 R 미트업과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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