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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초유 안보불안' 피켓 내세운 나경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자리에 앉고 있다. 이날 한국당은 '사상초유 안보불안' 피켓을 전면에 내세웠다. ⓒ 남소연
 
"제가 어제 마지막 협상 결렬 순간에 생각한 건 솔로몬의 결단이었다. 아이만은 살려야 한다는 친어머니 심정으로 어제 결론을 내렸다."

5일 나경원 자유한국당(한국당) 원내대표의 말이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우리 결단으로 3월 국회를 시작하게 됐다", "(국민들께서) 한국당의 국회 등원 결정이 그런 심정이었다는 거 잘 아시고 그 부분을 손뼉 쳐주신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나 원내대표는 앞선 국회 공전의 책임을 여당에 돌렸다. 그는 "(등원 결정은) 사상 초유의 안보 불안과 경제·민생 파탄에도 불구, 이 정권의 의혹을 덮기 위해서라면 국회 등원 안 해도 좋다는 여당 입장을 확인했기 때문"이라며 "더 이상의 협의는 무의미하다는 생각에 등원 결단 내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정권 4대 악정' '안보불안' '경제폭락' 빼곡한 한국당 회의장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자리에 앉고 있다. 이날 한국당은 '문 정권 4대 악정' 백보드와 함께 '사상초유 안보불안'과 '사상최악 경제폭락' 피켓을 전면에 내세웠다. 왼쪽부터 정용기 정책위의장, 나경원 원내대표,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 ⓒ 남소연

한국당은 지난 1월 24일 청와대의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임명에 반대하며 국회 일정 전면 거부(보이콧)를 선언한 바 있다. 113석 제1야당의 국회 보이콧과 손혜원 무소속 의원(서울 마포구을)의 국정조사·청문회 여부를 둘러싼 한국당과 민주당 간 갈등으로 인해 국회가 공전하던 중, 한국당이 4일 복귀를 선언하면서 여야 교착 상태는 일시적으로 풀린 상태다. 앞서 문희상 국회의장은 오는 7일 오후2시, 3월 임시국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이들은 오후 2시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 복귀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나 원내대표는 오전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오랜만에 열리는 국회이다 보니, 3월 국회에서 다룰 중요한 현안 이슈들을 논의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회의에서 3월 국회 방향 관련해 "청년 일자리 도둑질을 밝히는 게 최우선 과제"라며 "작년 12월 여야가 합의했던 공공부문 채용비리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선거제 개혁, 동력 붙을까... 신속처리 안건 지정 가능성도
 
입장하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회의장에 입장하고 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과 박덕흠 의원, 김정재 대변인 등이 보인다. ⓒ 남소연

한국당이 국회 복귀를 결정한 가운데, 작년 12월 여야가 합의한 선거제 개혁에도 진전이 있을지 주목된다. 여야 5당 원내대표는 합의문 4항에 '선거제 개혁 법안을 1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한다'는 내용을 넣었으나, 한국당 보이콧으로 인해 이 내용이 현실화되지 못했다.

이와 관련 '3월 국회가 열리면 선거법 협상에도 진전이 있느냐'는 질문에 나 원내대표는 "여러 가지 다 논의할 것"이라고만 답했다. 그는 이어 "(선거법 협상 관련)한국당은 민주당과 더 합의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간 한국당의 입장은 말씀드렸다"라고 반박했다. 한국당은 선거제 관련해 당론 등 뚜렷한 입장을 낸 적이 없다. 다만 의원 정수 확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선거구 획정 법정시한인 오는 15일까지 논의에 진전이 없을 경우, 선거제 개혁안을 패스트트렉(신속처리 안건 지정)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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